한창 호기심이 많은 11살짜리 소년이 가오리 꼬리에 찔려 치료를 받았다.
오클랜드 출신으로 알려진 이 소년은 12월 28일(목) 낮에 한 살 밑 여동생 및 부모와 함께 노스랜드 카레카레(Karekare) 반도의 토카라우(Tokarau) 해변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두 아이들은 당시 현지의 한 어부가 낚시에 걸렸던 작은 가오리를 다시 풀어주자 이를 자세히 보고자 다가갔다가 소년이 펄떡거리는 가오리 꼬리에 오른손을 깊이 찔렸다.
주변에서 이를 목격한 다른 사람들이 재빠르게 가시를 빼낸 후 부모에게 데려갔으며, 결국 소년은 구급차 편으로 카이타이아(Kaitaia)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아이의 아빠는, 아들이 진작부터 가오리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호기심 때문에 사고가 났으며 아이가 가시에 찔렸을 때 큰 통증을 느꼈다고 말했었다고 전했다.
그는 아이가 산 교훈을 얻은 셈이라면서, 아이는 사고에도 불구하고 이튿날부터 다시 해변에서 헤엄을 치면서 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