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 Araroa의 하이라이트 Waiu pass를 지나...김혜림씨는 지금 어디쯤...

Te Araroa의 하이라이트 Waiu pass를 지나...김혜림씨는 지금 어디쯤...

2 1,333 노영례

393a0093b46eaddf5907d03630ddacd5_1490527249_5369.jpg
 

뉴질랜드 북섬 끝에서 남섬 끝까지 걷고 있는 돌아다니는 학교 김혜림씨, 그녀는 과연 지금쯤 어디에 위치해 있을까?

 

393a0093b46eaddf5907d03630ddacd5_1490527310_0401.jpg 


10여일 만에 전화 통화가 되는 지역에서 드디어 김혜림씨는 소식을 전해왔다.

 

393a0093b46eaddf5907d03630ddacd5_1490527335_0749.jpg
 

그동안 남섬 북단 끝에서 출발해 리치몬드 산을 넘고 아서스 패스 국립 공원으로 접어들어 걸어서 3월 25일 토요일에는 2,173 지점에서 다시 Wainmakarirl River 를 건너기 위해 출발했다. 이 강은 그냥 건너지 말라고 만나는 사람들마다 말을 할 정도로 위험한 곳이라 안전한 방법을 찾아 건너야 한다.

 

393a0093b46eaddf5907d03630ddacd5_1490526089_2972.jpg

 

토요일부터 크라이스트처치 동쪽의 산맥 속에서 4일 정도는 통신이 안 되는 지역을 걷게 된다.

 

넬슨 말보로 지역을 출발한 이후 보통 산 속에서 10일 정도를 걸으며 Te Araroa Trail 에 마련된 산장(Hut)에서 묵으며 부지런히 걸은 길이다.

 

393a0093b46eaddf5907d03630ddacd5_1490527357_1152.jpg
 

북섬에서는 비가 내리면 진흙밭길을 걷는 등 고난이 뒤따랐으나, 남섬의 산 속길은 험하기는 하지만 바위와 돌로 이루어진 곳이 많아 오히려 조금은 걷기가 나아진 느낌이 들기도 했다. 

 

393a0093b46eaddf5907d03630ddacd5_1490527377_724.jpg
 

 

문명과 동떨어진 곳으로 걸으며 확실히 더 힘들기는 했지만 예전보다 마음은 즐기고 있었다. 

 

리치몬드의 산은 보통 1,700~1,800미터로 산 자체가 높아 몸은 힘들어도 야생을 그대로 느끼며 산을 넘을 수 있었다. 

 

넬슨 타스만 한인회 분들의 도움으로 푸드 박스를 각 헛에 우편으로 발송해 두고 출발했던 날, 때마침 비가 내린 날 새벽의 산속은 너무 추웠다. 

 

393a0093b46eaddf5907d03630ddacd5_1490526915_0362.jpg
 

아마도 리치몬드 산이 높아서 그랬던 이유도 있었겠지만, 방한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도 추위에 오들오들 떨었던 기억이 남아 있다.  

 

이후 산속을 걸으며 미리 체크한 일기예보에서 비바람이 분다는 날에도 바람만 살짝 불고 일기예보가 틀려 다행스럽게도 잘 걷고 있다. 

 

393a0093b46eaddf5907d03630ddacd5_1490527485_391.jpg
 

역시 북섬과 달리 남섬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경관이 걷는 발걸음을 가볍게 해준다.


 

393a0093b46eaddf5907d03630ddacd5_1490527470_5312.jpg

 

또다른 세상, 산 속의 Te Araroa Trail 에서는 신기하게도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고 하는 일이 반복된다. 북섬 왕가누이에서 같이 그룹을 지어 카약을 탔던 친구들을 남섬에서 만났을 때는 무척 반가왔다. 


393a0093b46eaddf5907d03630ddacd5_1490527501_983.jpg

어떤 사람은 산장(Hut)에 기록된 김혜림씨의 이름을 기억했다가 South Korean 이 바로 너냐?고 반갑게 아는 척을 해주기도 했다. 


393a0093b46eaddf5907d03630ddacd5_1490527516_3721.jpg
현재 Te Araroa Trail 에는 전설적인 존재가 관심을 받고 있다. 다른 트램퍼들보다 훨씬 빠른 걸음으로 걷고 있는 그 사람은 산장에서 만난 사람들이 한번 쯤은 입에 올리는 존재다. 


"너 그 친구 만났어?" "응, 어디어디에서 지나치며 인사했어" "나는 어느 산장에서 같이 묵었어" "걔 진짜 빠르지? 어떻게 그렇게 걸을 수 있지" 


393a0093b46eaddf5907d03630ddacd5_1490527538_8572.jpg

그렇다. 새로운 문명과 단절된 산 속의 걸음 속에서 트램퍼들은 또다른 화제거리를 만들며 이야기를 나눈다. 


산장마다 비치된 방문록에는 언제부터 언제까지 걷고 있으며, 어디까지 걷는지, 컨디션은 어떤지 등을 기록한다.  그러한 기록을 살펴보며 이름을 익혔다가 길을 걷다가 만나게 되면 서로 인사를 한다. 


393a0093b46eaddf5907d03630ddacd5_1490527553_9169.jpg

김혜림씨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5월 초순경에는 남섬 남쪽 끝 3,000km 지점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녀는 이제 산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 속에서 Te Araroa Trail 을 혼자 걷고 있는 South Korean 으로 관심받고 있다. 


김혜림씨는 북섬의 북쪽 끝에서 출발해 남섬의 남쪽 끝을 향해 이동하는 NOBO 이지만, 여름을 지나면서 남섬 끝에서 북섬 끝으로 걷기를 시작한 다른 트램퍼 SOBO 들이 있기 때문에 이들을 만나기도 한다.


북섬 통가리오에서 만났던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가지고 뉴질랜드 방문을 했다가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특별한 경험을 하고자 했었던 청년이 남섬 끝에서 걷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김혜림씨는 들었다. 그래서, 그녀는 남섬 끝에 도달하기 전 그 한국 청년을 다시 만나서 서로 안부를 묻고 지나치기를 고대하고 있다. 


Te Araroa Trail 에서 남으로 향하는 청년과 북으로 향하는 청년의 만남의 순간은 반드시 기록해 사진으로 보내주기로 약속했다.


산장에 도착해 미리 보내놓은 푸드 박스를 만났을 때는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 든다는 김혜림씨, 그녀는 교육 기부 봉사와 자신의 걷기에 관심을 가져주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현재 안전하게 잘 걷고 있음을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김나경
대단 하십니다..  무사리 끝까지 완주 하시길...????????????
Jinlee1luv
건강하시고. ...화이팅입니다 ^^*
뉘집....자제분인지. ....부모님께서 자랑스럽겠어요..!!!!
좋은일 많이 하시고. ..복많이받으세요 ♧♧♧♧♧

일부 지역 주택 보험료, 1년 만에 30% 인상

댓글 0 | 조회 646 | 10시간전
지난달 재무부에 제공된 가격 모니터링… 더보기

매시 대학, 500개 이상의 강좌 폐지

댓글 0 | 조회 707 | 10시간전
매시 대학(Massey Univers… 더보기

폰손비 주민과 사업체들, 치명적인 총격 사건에 불안

댓글 0 | 조회 948 | 11시간전
오클랜드 폰손비의 주민과 사업체에 종… 더보기

주니어 의사, 화요일 파업 예정

댓글 0 | 조회 618 | 12시간전
5월 7일 화요일 오전 7시부터 25… 더보기

노조, "TVNZ이 직원과 정보 공유에 '적절한 절차' 안 따랐다"

댓글 0 | 조회 238 | 13시간전
TVNZ 변화에 초점을 맞춘 회의에서… 더보기

동굴 탐험 학생 사망, 황가레이 고등학교 이사회 기소돼

댓글 0 | 조회 911 | 15시간전
황가레이 남자 고등학교(Whangār… 더보기

OECD, '인플레이션, 교육 및 생산성' 문제 해결 제시

댓글 0 | 조회 324 | 16시간전
뉴질랜드는 정부에서 인플레이션을 통제… 더보기

오클랜드 폰손비 로드, 총격 사건 1명 사망

댓글 0 | 조회 2,956 | 23시간전
일요일 밤, 오클랜드 폰손비 로드(P… 더보기

부동산 시장, 첫 주택 구입자 20% 증가

댓글 0 | 조회 1,800 | 2일전
새로 발표된 CoreLogic 데이터… 더보기

와이카토, '심각한 조산사 부족 문제' 새 프로그램으로 해결

댓글 0 | 조회 591 | 2일전
극심한 조산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 더보기

오리 사냥 시즌 시작

댓글 0 | 조회 701 | 2일전
오리 사냥 시즌이 5월 5일 일요일부… 더보기

DMT로 판매되는 노란색 분말, 강한 합성 칸나비노이드 포함

댓글 0 | 조회 960 | 2일전
합성 칸나비노이드 MDMB-4en-P… 더보기

시속 130km 차량 정면충돌, 2명 위독

댓글 0 | 조회 1,853 | 2일전
시속 130km로 달리던 차량이 정면… 더보기

오클랜드 핸더슨, 보호구역에서 시신 발견

댓글 0 | 조회 1,632 | 2일전
일요일 오후 오클랜드 서부 핸더슨에서… 더보기

인권재판소, "경찰, 성폭행 신고자에게 5만 달러 배상" 명령

댓글 0 | 조회 794 | 2일전
이번 주 인권 검토 재판소(the H… 더보기

오클랜드, 새로운 수자원 계획 발표

댓글 0 | 조회 984 | 2일전
웨인 브라운 시장과 시므온 브라운 지… 더보기

오클랜드 버스 정류장, 강도들 위협 후 가방 훔쳐가

댓글 0 | 조회 1,912 | 2일전
오클랜드 서부 버스 정류장에서 두 사… 더보기

안전 문제로 가장 많이 리콜된 식품은?

댓글 0 | 조회 1,279 | 2일전
지난해 안전 문제로 인한 리콜의 주요… 더보기

오클랜드 수영장 사고, 어린이 위독한 상태

댓글 0 | 조회 1,270 | 2일전
오클랜드 수영장에서 사고가 발생해 한… 더보기

타라나키 타운, 학교 주변 속도 제한 낮추는 데 앞장서

댓글 0 | 조회 500 | 3일전
타라나키의 작은 타운인 스트랫퍼드(S… 더보기

전국 평균 주택 가격 $933,633, 구매자 중심 시장

댓글 0 | 조회 2,006 | 3일전
현재 뉴질랜드 주택 시장은 높은 이자… 더보기

오클랜드 무장경찰 출동, '사진가 긴 장비를 총으로 오인' 신고

댓글 0 | 조회 1,806 | 3일전
5월 4일 토요일 오전, 적어도 12… 더보기

도개교인 윈야드 브리지 폐쇄, 보행자 위한 무료 페리 예정

댓글 0 | 조회 947 | 3일전
오클랜드 시티 해안가에 있는 도개교인… 더보기

단감 PYO, 토요일 오후 2시까지...

댓글 0 | 조회 1,934 | 3일전
가을이 깊어가는 오클랜드, 경험할 수… 더보기

마운트 마웅아누이 쇼핑몰, 칼부림에 1명 중상

댓글 0 | 조회 2,248 | 4일전
금요일 오후 마운트 마웅아누이 쇼핑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