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NZ시민 “여권사진 찍을 때 눈 확실하게 떠야 한다?

아시아계 NZ시민 “여권사진 찍을 때 눈 확실하게 떠야 한다?

0 개 5,472 서현

중국계인 한 뉴질랜드 20대 남성이 온라인으로 여권 재발급을 신청했다가 황당한 사유로 접수 거부를 당했던 사연이 언론에 소개됐다.

 

거부 이유는 이 남성이 첨부한 얼굴 사진에서 눈을 감고 있어 뉴질랜드 여권 발급의 사진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

 

분명히 눈을 뜨고 찍은 사진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황당하기 짝이 없는 답변을 받았던 주인공은 타이완에서 태어났지만 뉴질랜드에서 성장한 리차드 리(Richard Lee, 22)인데, 그는 현재 멜버른에서 우주공학과 경영학을 공부하는 학생이다.

 

그는 이번 성탄절이 끝나고 12 26() 출국하기 전에 여권을 다시 발급받기 위해 내무부(Internal Affairs) 웹사이트에 신청서를 올렸지만 첨부된 사진에 대해, "The photo you want to upload does not meet our criteria because subjects eyes are closed,"라는 이유가 달린 채 접수가 거부됐다.

 

리가 여권 발급 부서에 전화를 걸자 담당자는, 얼굴에 전체적으로 고르게 조명이 비춰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지만 다른 사진 역시 눈에 그림자가 있으며 조명도 고르지 않다는 비슷한 이유로 역시 접수가 거부됐다.

 

결국 호주 우체국에서 찍었던 또 다른 사진을 첨부한 후에야 겨우 접수가 됐는데, 한편 이 같은 사실이 주변에 전해지자 주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인종차별이라는 지적까지 일어나면서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당사자인 리는 이 일로 인해 여권 발급이 좀 늦어지기는 했지만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면서, 여권 발급 웹사이트의 소프트웨어상의 실수일 거라고 말하면서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러나 주변에서는 기계가 인종차별을 한다면서 논쟁을 키웠는데, 그 중 하나는 눈을 크게 조작한 리의 합성사진이었으며 리는 그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이 사진을 그들이 받아주기 원한다는 말을 달기도 했다.

 

한편 담당 부서의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진전된 소프트웨어를 사용 중이지만 다양한 이유로 온라인으로 접수된 사진 중 최대 20%까지 거부가 되며 이는 일반적 상황이라면서, 만약 이런 메시지를 받게 되면 눈을 확실하게 뜨고 다시 찍을 것을 권했다.

 

현재 뉴질랜드 여권 발급 웹사이트에서 적합한 성인 얼굴 사진의 모델로 게시된 사진들 중에는 동양권 출신 인물의 사진은 아예 빠져 있는 상태이다.

 

(첨부된 사진들은 1. 접수를 거부 당한 리차드 리의 사진, 2. 합성사진, 3. 여권 웹사이트의 모델 사진들임)

 

 

 

조업 중 불법 투기로 기소, 2009년 이래 4건

댓글 0 | 조회 809 | 2016.12.21
조업 중에 상품가치가 없는 어획물을 … 더보기

[총리 칼럼] 총리로 임명되어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댓글 0 | 조회 1,107 | 2016.12.20
존 키를 대신하여 국민당 국회의원들이… 더보기

고산 등반 중 추락한 등반객들 “다른 등반객들이 발견해 구조”

댓글 0 | 조회 939 | 2016.12.20
마운트 아스파이어링(Mt Aspiri… 더보기

신생아실에서 갓난아기 납치했던 여성 3명 법정 출두해

댓글 0 | 조회 1,437 | 2016.12.20
신생아실에서 갓난아기를 유괴했던 3명… 더보기

키위 젊은이들, 해외경험에 아시아 지역 선호해

댓글 0 | 조회 1,118 | 2016.12.20
키위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 경… 더보기

계속해 늘어나는 재소자, 문닫았던 교도소 다시 열어야...

댓글 0 | 조회 893 | 2016.12.20
계속해서 늘어나는 재소자 수로 인하여… 더보기

국민당, 마운트 알버트 지역구 보궐 선거 기권

댓글 0 | 조회 715 | 2016.12.20
국민당은 내년 초에 있을 예정인 마운… 더보기

1년 동안 매월 한번씩, 생활하수 통해 마약 분석

댓글 0 | 조회 1,023 | 2016.12.20
정부는 크라이스트처치와 오클랜드의 생… 더보기

오클랜드, 경험많은 유아교육 정교사 부족

댓글 0 | 조회 1,036 | 2016.12.20
오클랜드에 경험 많은 유아교육 정교사… 더보기

크라이스트처치 체리 수확, 내년 1월로 늦어질 전망

댓글 0 | 조회 1,327 | 2016.12.20
올해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해서 크라… 더보기

차 지붕에 실린 어린이 그네 세트, 경찰에 걸려...

댓글 0 | 조회 3,036 | 2016.12.19
▲이미지 출처 : Kiwi Az Br… 더보기

빌 잉글리쉬 총리, 새로운 각료진 구성에 세대 교체 양상

댓글 0 | 조회 1,039 | 2016.12.19
빌 잉글리쉬 총리는 새로운 각료진을 … 더보기

이번 주말 변덕스러운 날씨 예상돼

댓글 0 | 조회 1,383 | 2016.12.19
이번 주말의 크리스마스까지 변덕스러운… 더보기

크리스마스 앞두고 소비 사용 액수 최고 기록 갱신 예상돼

댓글 0 | 조회 1,071 | 2016.12.19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소비자들의 … 더보기

매년 성탄절 사고, ACC에 3천 4백건 넘게 신청 접수돼

댓글 0 | 조회 650 | 2016.12.19
매년 크리스마스 날에 사고로 인하여 … 더보기

오클랜드,경찰 추격 피해 달아나던 청소년 5명 병원행

댓글 0 | 조회 1,269 | 2016.12.19
오늘 아침, 남부 오클랜드에서 경찰의… 더보기

금연 목표 달성, 더많은 조치 필요해

댓글 0 | 조회 1,023 | 2016.12.19
금연을 목표로 하는 그룹은 뉴질랜드가… 더보기

KeriKeri에 도착하기까지 산넘고 강건너~ 150일 걷기 김혜림씨

댓글 0 | 조회 2,973 | 2016.12.18
뉴질랜드 북섬 끝에서 남섬 끝까지~ … 더보기

미션베이, 보도 6.5m 확장 작업 완료돼

댓글 0 | 조회 1,322 | 2016.12.18
여름철이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 더보기

오클랜드 시티, 웨스트헤븐에 물개가 출몰한다고...

댓글 0 | 조회 1,739 | 2016.12.18
오클랜드 시티 중심가의 해변 웨스트헤… 더보기

거친 길 뒤에는 평온한 길, 케리케리 도착~ 150일 걷기 김혜림씨

댓글 1 | 조회 3,473 | 2016.12.18
뉴질랜드 북섬 끝에서 남섬 끝까지15… 더보기

여름기간 동안 오클랜드에서 해야 할 10가지 일.- 3

댓글 0 | 조회 2,676 | 2016.12.18
www.aucklandnz.com에서… 더보기

“운항취소까지 초래했건만 겨우 경고장?” 승무원 폭행했던 70대 노인 논란

댓글 1 | 조회 2,861 | 2016.12.17
거구의 한 70대 노인이 탑승 수속 … 더보기

노스랜드에서 유골 발견, 사람인지 동물인지는 아직 불분명

댓글 0 | 조회 1,230 | 2016.12.17
북섬 노스랜드의 한 도로 인근 부지에… 더보기

갱단 근거지에서 총기, 마약은 물론 부비트랩과 지하 벙커까지 발견돼

댓글 1 | 조회 3,378 | 2016.12.17
갱단 근거지에 대한 무장경찰들의 수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