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 전 총리 “유엔 사무총장 향한 여정 험난할 듯”

클락 전 총리 “유엔 사무총장 향한 여정 험난할 듯”

0 개 2,761 서현


금년 말로 임기가 끝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후임을 맡으려는 헬렌 클락 전 뉴질랜드 총리의 앞길이 그리 순탄하지 못하게 시작됐다.

 

7 22() 보도에 따르면, 사무총장 선출에서 1차적 권한을 가진 안전보장 이사회 소속 15개 국가를 상대로 첫 번째 '스트로폴'(straw poll·비공식 여론조사)이 실시된 결과 클락 전 총리는 12명의 후보자 중 5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투표는 각 후보에 대해 ‘encourage(권장)’‘discourage(비권장)’, 그리고 ‘no opinion(의견 없음)’ 3가지 답변으로 나눠 표시됐으며, 이사국들이 후보 출신 국가의 대사에게만 통보하고 공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투표 결과가 세계 언론에 곧바로 유포됐다.

 

그 결과 전 포르투갈 총리인 안토니오 구테헤스(Antonio Guterres) 현 유엔 난민기구 최고대표가 모두 12개의 ‘encourage’를 받아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11개의 ‘encourage’ 2개의 ‘discourage’를 얻은 다닐로 튀르크(Danilo Turk) 전 슬로베니아 대통령이 이었다.

 

또한 불가리아 출신의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 현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3, 그리고 부크 예레미치(Vuk Jeremic) 전 세르비아 외무장관과 스르잔 케림(Srgjan Kerim) 전 마케도니아 외무장관이 클락 전 총리에 앞서 공동 4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후보자 중에는 현재 유엔개발계획(UNDP) 대표인 클락 전 총리를 비롯해 여성이 6명이나 돼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할 가능성도 아주 높은데, 여성 후보 분야에서도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1위에 오르며 클락 전 총리를 앞섰다.

 

유엔은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그리고서유럽과 기타 그룹(Western Europe and Others group)’으로 그룹이 나뉘어 있으며 전통적으로 이들 그룹이 돌아가며 사무총장을 맡는데, 이번에는 총장이 서유럽과 기타 그룹에서 나오게 되고 뉴질랜드는 호주와 함께 이 그룹에 속해 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과 러시아 등 거부권을 가진 5개의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은 총장 후보를 내지 않는데, 사무총장은 안보리에서 지명한 후보가 유엔 총회의 형식적인 인준을 거쳐 선출된다.

 

한편 러시아가 지금까지 동유럽 지역에서 사무총장이 한 번도 나오지 않았음을 들어 이번에는 동유럽 출신 사무총장이 선출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클락 전 총리에게는 불리한 요소이다

 

여기다가 이웃 호주의 케빈 러드(Kevin Rudd) 전 총리가 뒤늦게 후보로 나서겠다면서 호주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이어질 러드 전 총리의 행보 역시 클락 전 총리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 역시 현재 10개로 이뤄진 임기 2년의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중 하나인데, 이들 15개 안보리 이사국들은 빠르면 다음 주초에 또 한번 투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향후 2개월여에 걸쳐 계속 의견을 조율하는데, 이 과정에서 상임이사국의 거부권이 예상되거나 지지율이 부진한 일부 후보는 탈락하거나 사퇴하게 되며 안보리는 10월에 유엔총회에 낼 후보를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질랜드 주택가격, 동네 경계만 달라도 천차만별

댓글 0 | 조회 587 | 3시간전
오클랜드 등 주요 도시에서 인접한 동… 더보기

130만 건 넘는 여권 만료 임박… 정부, 조기 갱신 권고

댓글 0 | 조회 401 | 3시간전
오는 2년간 130만 건이 넘는 뉴질… 더보기

연말, 돈 걱정 덜고 즐겁게 보내는 방법… 전문가들의 실속 팁

댓글 0 | 조회 349 | 3시간전
연말 연시를 앞두고 선물, 파티, 여… 더보기

남섬 여러 지역, 주 초반 강한 비바람 예보

댓글 0 | 조회 459 | 13시간전
이번 주 초 남섬 여러 지역에 강한 … 더보기

12월 14일 일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762 | 14시간전
오클랜드 대중교통, 대학생 할인 40… 더보기

뉴질랜드 밤하늘에 연중 최고 유성우 등장, 일요일 밤부터 관측 가능

댓글 0 | 조회 1,640 | 19시간전
뉴질랜드 전역의 밤하늘에서 연중 가장… 더보기

키위뱅크, 2026년 경제 회복 전망…수출·내수 시장 모두 활성화 기대

댓글 0 | 조회 748 | 1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2026년에 본격적인… 더보기

연말 택배 도난 막는 방법…경찰, 주의 당부

댓글 0 | 조회 764 | 1일전
연말 선물 시즌이 다가오면서 택배 도… 더보기

이번 주 오클랜드 추천 이벤트

댓글 0 | 조회 635 | 1일전
12월의 오클랜드는 조금 특별합니다.… 더보기

뉴질랜드 ‘가장 인심 좋은 도시’는 ?

댓글 0 | 조회 1,299 | 1일전
2025년 뉴질랜드에서 가장 ‘인심이… 더보기

노스쇼어 글렌필드, 대형 주택 화재

댓글 0 | 조회 1,736 | 1일전
토요일 오후, 오클랜드 노스쇼어 글렌… 더보기

12월 13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777 | 1일전
소비 회복 신호, “올해 지갑 더 열… 더보기

오클랜드 비치헤이븐 주택 화재…소방대 5개 팀 투입

댓글 0 | 조회 1,000 | 2일전
오클랜드 노스쇼어의 비치헤이븐 지역에… 더보기

오클랜드 알바니 상가 강도 사건 1시간 만에 용의자 전원 검거

댓글 0 | 조회 2,093 | 2일전
오클랜드 알바니 지역에서 상가 강도 … 더보기

경찰, 마약 공급책 자산 압류 성공…65만 달러 불법이득 몰수

댓글 0 | 조회 697 | 2일전
웨인 나마나(Wayne Namana)… 더보기

이스트 베이 오브 플렌티, 조개류 해산물 섭취 금지…독성 조류 확산

댓글 0 | 조회 531 | 2일전
뉴질랜드 식품안전청(NZFS)은 이스… 더보기

생산·고용 증가로 제조업 5개월 연속 성장…경기 회복 신호

댓글 0 | 조회 355 | 2일전
뉴질랜드 제조업이 11월에도 성장세를… 더보기

크리스마스 주식시장 ‘산타 랠리’, 2026년 경제 전망을 알려줄까?

댓글 0 | 조회 515 | 2일전
크리스마스 직전과 신년 초의 주식시장… 더보기

뉴질랜드 모기지 금리 인상, 경제 회복보다 은행 마진 방어 논란

댓글 0 | 조회 1,235 | 2일전
최근 뉴질랜드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더보기

자연 비밀 자연 노트: 뉴질랜드 파슬리 – “혈액순환 개선”

댓글 0 | 조회 455 | 2일전
뉴질랜드에 살다 보면 정원, 공원, … 더보기

뉴질랜드 또 한 은행, 장기 고정금리 대출 금리 인상

댓글 0 | 조회 451 | 2일전
뉴질랜드 또 한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 더보기

웰링턴, 15일부터 운전자 약물 검사 본격 시행…위반 시 400달러 벌금

댓글 0 | 조회 285 | 2일전
뉴질랜드 웰링턴 지역에서 오는 15일… 더보기

12월 12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786 | 2일전
‘키위 스페이스 액티베이터’ 출범, … 더보기

오클랜드 3개 주점, 미성년자에게 술 판매 적발…경찰 ‘실망’

댓글 0 | 조회 1,051 | 3일전
오클랜드 시 경찰이 최근 미성년자에게… 더보기

내년 4월 1일, NZ 최저임금 2% 인상…노조·야당 ‘미미하다’ 비판”

댓글 0 | 조회 1,487 | 3일전
뉴질랜드 정부가 내년 4월 1일부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