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에 빠진 차 속에 갇혀 입, 코만 내밀고 버텼다

강물에 빠진 차 속에 갇혀 입, 코만 내밀고 버텼다

0 개 3,113 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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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고 가던 소형 트럭이 다리 난간과 충돌한 후 강물로 빠져 얼굴까지 물에 잠기며 익사 위기에 처했던 한 남성 운전자가 지나던 차의 운전자에 의해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아슬아슬했던 이번 사고는 지난 523() 오후 3시경 남섬 오타고 지역의 스코츠 레인에 있는 한 다리에서 벌어졌는데, 당시 사고가 난 밴은 57세의 키번 출신 운전자가 몰고 있었으며 그가 빠져 들어간 곳은 키번 강물을 모으기 위해 만들어진 집수장이었다.

 

난간을 부수고 강으로 수m를 추락하면서 뒤집힌 차량에서 운전자는 꼼짝도 못한 채 거의 얼굴 근처까지 잠겨오는 물을 피해 숨을 쉬기 위해 코와 입을 하늘로 쳐들 수 밖에 없는 긴박한 상황에 처해 몇 분간을 버티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 주변을 지나던 한 여성 운전자가 사고를 알아채고 곧바로 휴대폰으로 사고 신고를 한 후 강물로 뛰어들어 소방서 구조대가 올 때까지 15분 가량을 얼굴을 들 수 있도록 그를 도와주었다.

 

당시 수심은 1m 정도였지만 수온이 매우 낮은 상태로 부상자는 물론 구조하러 들어간 운전자 역시 추위와 사투를 벌여야 했는데 이 과정에서 인근에 사는 또 다른 농부 2명도 달려와 구조에 참여했다.

 

그를 도운 여성 운전자는 물로 뛰어들 당시 다른 어떤 생각도 들지 않았으며 그 누구라도 그런 상황을 마주 대하게 됐다면 당연히 자기처럼 행동했을 것이라며, 자신은 결코 영웅이 아니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결국 사고 운전자는 머리 등 신체 몇 곳에 부상을 입고 저체온증을 보이기는 했지만 소방서 구조대가 차문을 절단한 후에 무사히 차량 밖으로 풀려나 더니든 병원으로 헬기로 후송돼 목숨을 건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사고 운전자가 발이 차체에 끼는 바람에 꼼짝도 못하는 상황에 차가운 물 속에 잠겨 자칫하면 목숨까지 잃을 뻔했지만 영웅적인 도움에 의해 아주 정말 운이 좋게 살아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 출처: TV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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