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문화 교류• 지속가능 정책 공유… 양 도시 간 우호관계 시작점-
서초구와 뉴질랜드 해밀턴시가 국제교류의 물꼬를 트며 우호 협력 관계를 시작했다.
지난 5월 16일, 뉴질랜드 해밀턴시의 폴라 사우스게이트(Paula Southgate) 시장이 서울 서초구를 방문해 전성수 서초구청장과 만남을 가졌다. 두 도시는 이번 회동을 통해 “오늘 만남이 중요한 시작이다. 이 기회로 교류에 관한 이야기들을 천천히 해 나가자.” 며 향후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폴라 시장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초청으로 5월 12일부터 일주일간 한국을 방문했으며, 특히 한국의 정원문화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해밀턴시의 명소인 ‘해밀턴 가든(Hamilton Gardens)’ 내에 '코리안 가든(Korean Garden)' 조성을 위해 한국 정원의 아름다움을 면밀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코리안 가든 설치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기간, 서초구의 방완석 밝은미래국장과 구청 직원들은 5월 1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2025 그린 월드 어워즈(2025 Green World Awards)’에 참석해 '방배숲환경도서관'으로 지속가능발전 분야 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린 월드 어워즈'는 영국의 비영리 친환경단체The Green Organization이 주관하는 국제환경상으로, 전 세계 공공기관• 기업• 단체가 추진한 우수한 친환경 정책과 프로그램을 발굴해 시상한다.
(해밀턴 시청에서 엔젤라 부시장 및 시의원들 그리고 서초구 직원들과 미팅을 마치고)
이튿날 서초구 방문단은 해밀턴시로 이동해 와이카토 대학을 견학한 후, 해밀턴 시청에서 엔젤라 부시장 및 시의원들과 면담을 가졌다. 해밀턴시는 서초구청 직원들의 방문을 환영하며, 서초구의 다양한 정책과 활동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교육, 환경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와이카토 한인회(회장 고정미) 사무실에서 한인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한인 사회가 겪고 있는 여러 어려움을 청취하며 상호 이해의 시간을 통해 향후 협력방안 등을 긴밀하게 논의하였다.
이번 상호 방문은 서초구와 해밀턴시 간의 실질적인 국제 교류의 시작점이자,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질랜드에서 그린월드 상을 받은 서초구 직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