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지 않은 자가제작 비행기를 면허 없이 조종하다 추락 사고를 낸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주 마튼 지방법원(Marton District Court)에서 항공 안전 규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총 $14,475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민간항공청(Civil Aviation Authority, CAA)은 이 남성의 행동이 무모했으며, 본인을 포함해 여러 사람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해 3월 필딩 공항(Feilding Aerodrome)에서 출발한 뒤 마튼 근처 들판에 추락하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남성은 중상을 입었고, 비행기는 완전히 파손되었다.
사고가 난 비행기는 과거에 한 차례 추락한 이후, 이 남성이 직접 다시 조립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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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미지 : 기사와 직접 연관 없음
민간항공청(CAA) 조사에 따르면, 그는 항공기를 적합 인증도 받지 않은 상태로 여러 차례 비행했으며, 유효한 조종 면허도 없었다.
CAA 부대표 딘 윈터는 이번 사건은 항공 안전 규정이 존재하는 이유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 남성이 무모한 선택들을 반복했고, 본인이 입은 중상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법원은 벌금을 결정하면서, 이 남성이 자신은 물론 일반 대중과 사고 대응자들의 생명도 위험에 빠뜨렸다고 지적했다.
CAA 부대표 딘 윈터는 그 남성이 국도, 여러 농장, 주택가 상공을 비행하면서 생명을 위험에 처하게 했다며, 정식 자격이나 허가 없이 비행하는 것은 단순한 서류 문제가 아니라 심각한 안전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안전한 하늘을 위해서는 적절한 교육, 항공기 정비, 면허와 인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