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와 불확실성 완화로 뉴질랜드 인플레이션 전망 개선, 지출도 지연…RBNZ

관세와 불확실성 완화로 뉴질랜드 인플레이션 전망 개선, 지출도 지연…RBNZ

0 개 3,599 KoreaPost

97acfa1b0aab379c2f8ceb17d844d7b5_1753404342_3326.jpg
 

글로벌 관세 인상과 경제 불확실성이 중기적으로 뉴질랜드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시키는 동시에, 기업 투자와 가계 지출을 모두 둔화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뉴질랜드준비은행(RBNZ) 수석 이코노미스트 폴 콘웨이가 밝혔다.


그는 25일 웰링턴에서 열린 비즈니스NZ 행사 연설에서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2026년 초까지 약 2%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잉여 생산능력 및 코어 인플레이션 둔화가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뉴질랜드 경제는 여전히 낙농, 육류 등 수출 가격 강세와 낮아진 금리의 영향으로 일정 부분 지탱되고 있다.



뉴질랜드는 소규모 개방 경제로서, 해외의 통상 정책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최근 미국이 뉴질랜드를 포함한 주요 교역국에 대해 새로운 관세(8월 1일부터 뉴질랜드산 수출품에 10% 부과)를 도입하며, 이미 중국, EU, 동남아 국가에 대한 관세 인상 조치가 시행된 바 있다.

콘웨이는 “관세는 공급망을 혼란시켜 미국 내 인플레이션을 높일 수 있지만, 뉴질랜드에 직접적인 영향은 세계 수요 둔화로 인한 수출 감소 및 수입물가 하락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외 불확실성 증가는 기업과 가계의 대규모 투자와 소비를 모두 ‘관망’하게 만들고 있다.

“기업들은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채용과 대규모 설비 투자 결정을 미루며, 가계도 지출과 직업 이동을 연기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콘웨이는 “지금 곳곳에서 ‘좀 더 두고보자’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말했다.

RBNZ 내부 모델에 따르면 이러한 불확실성 자체가 관세로 인한 직접 효과 외에 추가적으로 수요를 더 억누르는 결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글로벌 무역 구조 변화로 인해, 관세가 높은 국가(중국, 브라질 등)를 피하려는 수요가 일부 뉴질랜드 수출업체에게 우회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이러한 대외 환경의 영향이 이미 통화정책에도 반영되고 있다.

“이런 요인들이 2026년 중반까지 뉴질랜드의 경제 회복을 더뎌지게 하고 중기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일 것”이라고 콘웨이는 밝혔다.



실제로 최근 인플레이션은 연 2.7%로 내려온 상황이며, RBNZ는 공식 기준금리(OCR)를 지난 8월(2024년) 5.5%에서 현재 3.25%까지 인하했다.

“7월 통화정책 검토에서 중앙은행은 중기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대로 계속 완화될 경우 추가 금리 인하 여지도 있다”고 밝혔다.


5월에 발표한 전망에서도 RBNZ는 관세 및 글로벌 불확실성이 ‘경기 둔화→인플레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반영해 OCR 중장기 전망치를 추가 하향 조정했다.


Source: NZA


노스쇼어 글렌필드, 대형 주택 화재

댓글 0 | 조회 269 | 4시간전
토요일 오후, 오클랜드 노스쇼어 글렌… 더보기

12월 13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209 | 5시간전
소비 회복 신호, “올해 지갑 더 열… 더보기

오클랜드 비치헤이븐 주택 화재…소방대 5개 팀 투입

댓글 0 | 조회 716 | 9시간전
오클랜드 노스쇼어의 비치헤이븐 지역에… 더보기

오클랜드 알바니 상가 강도 사건 1시간 만에 용의자 전원 검거

댓글 0 | 조회 1,558 | 13시간전
오클랜드 알바니 지역에서 상가 강도 … 더보기

경찰, 마약 공급책 자산 압류 성공…65만 달러 불법이득 몰수

댓글 0 | 조회 583 | 19시간전
웨인 나마나(Wayne Namana)… 더보기

이스트 베이 오브 플렌티, 조개류 해산물 섭취 금지…독성 조류 확산

댓글 0 | 조회 435 | 19시간전
뉴질랜드 식품안전청(NZFS)은 이스… 더보기

생산·고용 증가로 제조업 5개월 연속 성장…경기 회복 신호

댓글 0 | 조회 285 | 20시간전
뉴질랜드 제조업이 11월에도 성장세를… 더보기

크리스마스 주식시장 ‘산타 랠리’, 2026년 경제 전망을 알려줄까?

댓글 0 | 조회 444 | 20시간전
크리스마스 직전과 신년 초의 주식시장… 더보기

뉴질랜드 모기지 금리 인상, 경제 회복보다 은행 마진 방어 논란

댓글 0 | 조회 1,051 | 20시간전
최근 뉴질랜드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더보기

자연 비밀 자연 노트: 뉴질랜드 파슬리 – “혈액순환 개선”

댓글 0 | 조회 369 | 20시간전
뉴질랜드에 살다 보면 정원, 공원, … 더보기

뉴질랜드 또 한 은행, 장기 고정금리 대출 금리 인상

댓글 0 | 조회 372 | 20시간전
뉴질랜드 또 한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 더보기

웰링턴, 15일부터 운전자 약물 검사 본격 시행…위반 시 400달러 벌금

댓글 0 | 조회 210 | 20시간전
뉴질랜드 웰링턴 지역에서 오는 15일… 더보기

12월 12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709 | 1일전
‘키위 스페이스 액티베이터’ 출범, … 더보기

오클랜드 3개 주점, 미성년자에게 술 판매 적발…경찰 ‘실망’

댓글 0 | 조회 988 | 1일전
오클랜드 시 경찰이 최근 미성년자에게… 더보기

내년 4월 1일, NZ 최저임금 2% 인상…노조·야당 ‘미미하다’ 비판”

댓글 0 | 조회 1,361 | 1일전
뉴질랜드 정부가 내년 4월 1일부터 … 더보기

뉴질랜드 주택담보대출 재융자 급증…연체율은 2년 만에 최저치

댓글 0 | 조회 899 | 1일전
뉴질랜드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시장… 더보기

이민성 시스템 장애로 비자 대혼선…신청·승인 줄줄이 지연

댓글 0 | 조회 661 | 1일전
뉴질랜드 이민성(Immigration… 더보기

페이스북 거래 미끼로 납치·강도…오클랜드에서 남녀 2명 체포

댓글 0 | 조회 655 | 1일전
오클랜드 웨슬리(Wesley) 지역에… 더보기

키위세이버 수익률, 정부 예상보다 높아…은퇴 시 더 많은 자산 기대"

댓글 0 | 조회 1,020 | 2일전
뉴질랜드인의 키위세이버(KiwiSav… 더보기

11월 Trade Me 부동산, 대부분 지역 평균 매물가 하락

댓글 0 | 조회 808 | 2일전
11월 Trade Me 부동산에 등록… 더보기

[금요열전] Dame Farah Palmer – 세계를 바꾼 여성 럭비 리더의 여…

댓글 0 | 조회 217 | 2일전
뉴질랜드에서 “럭비”는 단순한 스포츠… 더보기

뉴질랜드, 크리스마스엔 양고기 인기지만 가격은 사상 최고

댓글 0 | 조회 580 | 2일전
2025년 뉴질랜드 크리스마스 식탁의… 더보기

오클랜드 공항, 여름철 가장 붐비는 날짜 발표

댓글 0 | 조회 863 | 2일전
오클랜드 공항은 올 여름 시즌 동안 … 더보기

2025년 뉴질랜드, 직장에 가장 두려움을 느끼는 세대는 'Z세대'

댓글 0 | 조회 553 | 2일전
SEEK가 실시한 2025년 직장행복… 더보기

북섬 오클랜드, 외래벌 ‘노란다리벌’ 감시구역 확대

댓글 0 | 조회 294 | 2일전
뉴질랜드 생물안전청(Biosecuri…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