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에서 피지로 향하던 ‘피지 항공(Fiji Airways)’의 여객기가 기술적인 문제로 오클랜드로 항로를 돌렸다.
7월 22일 오후 1시 15분에 출발할 예정이었던 피지 항공의 FJ450편이 예정보다 한 시간 늦게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을 이륙해 피지의 난디(Nadi) 공항으로 향했다.
하지만 보잉 737기종으로 알려진 이 여객기는 뉴플리머스 부근 서해안에서 오클랜드로 방향을 바꿔 오후 3시 44분 오클랜드 공항에 착륙했으며, 이 과정은 ‘FlightRadar24’를 통해 포착됐다.
피지 항공은 당일 밤에 오클랜드로 대체 항공기를 보내 승객을 난디로 데려갈 것이라면서,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전했다.
또한 기다리고 양해해 준 승객들에게 감사하다면서, 항공사 측은 피해를 본 모든 고객과 직접 연락해 지원하고 있다고 성명서를 통해 전했다.
한편, 해당 여객기가 운항 도중에 우회해 오클랜드에 착륙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