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에 있는 테 파파(Te Papa) 박물관이 트립어드바이저 2025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전 세계 상위 1% 명소(Best of the Best)"로 선정되었다. 수도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뉴질랜드 최고의 명소이자 남태평양 지역에서는 5위에 선정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방문객들의 뛰어난 피드백에 힘입은 것으로, 5점 만점에 4.7점 리뷰는 14,415개 이상 받았고, 11,127개의 5점 만점 리뷰를 받았다.
트립어드바이저에 따르면 방문객들은 박물관의 마오리 유물(Māori taonga), 갈리폴리: 전쟁 이야기(Gallipoli: The Scale of Our War) 전시, 그리고 몰입형 자연사 체험 공간인 테 타이아오 네추어(Te Taiao Nature)' 등을 인상깊게 평가했다.
테 파파는 '최고의 방문지(Best Attractions)' 부문에 올랐으며, 이 부문에는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 뉴욕의 센트럴 파크,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 바르셀로나의 가우디 건축물들도 포함되었다.
테 파파는 1998년 개관 이후 올해 3월 기준으로 누적 관람객 수 4천만 명을 돌파했다.
테 파파 최고경영자 쿠르투스 페트리는 세계 수많은 관광지 중 테 파파가 상위 1% 안에 든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테파파 박물관을 특별하게 만드는 독창적인 전시, 매력적인 문화 경험 등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테 파파는 2024년에도 뉴질랜드 최고 관광지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테파파 박물관은 뉴질랜드 국민의 경우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국제 방문객(16세 이상)은 지난해 9월부터 $35의 입장료를 내고 있다.
테 파파의 마오리 공동대표 아라파타 하키와이는 국제 방문객에게 입장료를 받기 시작한 첫 해에도 1위 자리를 유지했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2024/2025 회계연도 동안 테 파파는 100만 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이 중 42만 8,266명이 국제 관광객이었다.
트립어드바이저에 따르면, 국제 방문객은 주로 호주, 영국, 미국, 독일, 프랑스에서 왔으며, 박물관에서 평균 121분 동안 머물며 관람했다.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드는 최근 12개월 동안 작성된 리뷰의 양과 질을 기준으로 수상작을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