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어린이들, 사이버불링 위험에 직면… 23%는 AI에 정서적 지지 기대

뉴질랜드 어린이들, 사이버불링 위험에 직면… 23%는 AI에 정서적 지지 기대

0 개 1,284 KoreaPost

97acfa1b0aab379c2f8ceb17d844d7b5_1753295366_6771.jpg
 

새롭게 발표된 2025 Norton 사이버 안전 인사이트 보고서 ‘커넥티드 키즈(Connected Kids)’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학교-aged 어린이들 사이에서 사이버불링이 만연한 가운데, 23%는 인공지능(AI) 동반자를 정서적 지원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뉴질랜드 전역의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하며, 부모의 13%가 자녀가 사이버불링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했다.


연구는 자녀들이 첫 휴대전화를 받는 평균 연령이 크게 낮아진 점을 주목했다. 현재 아이들은 평균 12세에 첫 휴대전화를 소유하는 반면, 조사에 참여한 성인들은 평균 24세에 처음 휴대전화를 가졌다고 응답했다. 세대별로는 Z세대가 14세, 밀레니얼 세대 16세, X세대 26세, 베이비붐 세대 41세였다.


노턴 아시아태평양 지사장 마크 고리(Mark Gorrie)는 “오늘날의 어린 시절은 급격히 변했으며, 온라인 활동과 현실 생활이 매우 빠르게 뒤섞이고 있다”며 “기술이 점점 빨리 아이들의 일상에 침투함에 따라 부모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사이버불링의 주된 가해자는 또래나 학급 친구로, 피해 아동 부모의 41%가 이를 지적했다. 시각중심의 SNS 플랫폼, 특히 스냅챗과 인스타그램이 각각 33%로 가장 많이 언급됐고 페이스북(30%), 틱톡(28%)이 그 뒤를 이었다. 문자 메시지로 괴롭힘을 당한 비율도 26%에 달했다.


부모의 46%는 자녀가 직접 밝히기 전에 이미 사이버불링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아이와 온라인 안전 문제를 대화한 부모는 28%에 그쳤다. 이는 위험 상황이 악화되는 데도 부모의 대응이 미흡함을 의미한다.


72%의 부모가 자녀의 스크린 타임 제한을 시도하지만, 21%는 자녀가 이 제한을 우회했다고 인정했다. 31%는 비밀리에 우회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또한 부모들은 아이들이 늦게까지 기기를 사용하는 경우(31%), 접근 제한 사이트 방문(10%), 모르는 이들에게 개인정보 공유(10%), 부적합 콘텐츠 시청(9%), 다른 아이들에 대한 사이버 괴롭힘(4%) 등 다양한 디지털 위험을 경험한다고 답했다.


특히 새롭게 부상한 트렌드는 AI를 정서적 동반자로 사용하는 사례다. 23%의 부모가 자녀가 AI 동반자에게 의지한다고 답했으나, AI 활용이 학습 및 창의력에 긍정적이지 않다고 보는 부모도 34%에 달했다. 온라인상 AI 관련 위험, 예컨대 딥페이크나 허위정보 등에 대해 자녀와 대화한 부모는 41%에 불과했다.



고리 지사장은 “AI 동반자와 도구가 흔해지면서 부모들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무거워졌다”며 “현재 약 30%의 뉴질랜드 부모가 정기적으로 자녀 기기의 앱 사용과 설정을 점검하고 있는데, 이는 모든 가족이 따라야 할 모범적인 습관”이라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부모가 일찍부터 온라인 안전에 대해 자녀와 대화하고, 적절한 부모 통제 도구를 활용하며, 경고 신호를 인지하는 법을 가르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권고한다. 부모 스스로가 책임감 있는 디지털 생활 모델이 되고, 자녀와 꾸준히 온라인 활동과 최신 디지털 트렌드에 대해 소통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한다.


새로운 기술과 AI가 점차 어린 나이부터 일상에 깊이 자리 잡는 만큼 부모와 사회가 지속적인 교육, 지원, 인식을 통해 ‘디지털 세대’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안내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Source: 2025 Norton Cyber Safety Insights Report

[Ad] 가고 싶은 곳을 원하는 방식으로~~레인보우 투어와 함께

댓글 0 | 조회 789 | 2025.08.01
뉴질랜드에는 많은 여행사가 있으며 언… 더보기

뉴질랜드 원유 산업, 경제 성장 핵심 동력으로 부상

댓글 0 | 조회 338 | 3시간전
뉴질랜드는 전통적으로 농업과 축산업이… 더보기

은행 갈아타기, 현금 보너스에 숨은 ‘반환 청구’ 함정

댓글 0 | 조회 579 | 3시간전
뉴질랜드에서 주택담보대출(홈론) 제공… 더보기

[금요열전] 젊은 리더, Hana-Rawhiti Maipi-Clarke — 세상을…

댓글 0 | 조회 157 | 4시간전
뉴질랜드 정치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운… 더보기

십대들은 왜 전화를 받지 않을까? – 메시지로 소통하는 새로운 세대

댓글 0 | 조회 330 | 4시간전
십대 청소년들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 더보기

가축 접종시 바늘 무 교체 제품 개발한 대학생

댓글 0 | 조회 388 | 12시간전
캔터베리대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이 … 더보기

CHCH 북부 신설 우회도로 통행료 부과 계획 논란

댓글 0 | 조회 228 | 13시간전
노스 캔터베리의 벨파스트(Belfas… 더보기

으시시한 옛날 정신병원 불에 완전히 타 “경찰, 방화로 보고 수사 중”

댓글 0 | 조회 444 | 13시간전
웨스트 코스트의 옛 정신병원 건물에서… 더보기

“암 치료비 명목 104만 달러 사기”…경찰, 전국 피해자 찾기 나섰다

댓글 0 | 조회 811 | 17시간전
뉴질랜드 타스만 조직범죄수사대(TOC… 더보기

또 다른 주요 은행, 1년 고정 주택대출 금리 4.79%로 인하

댓글 0 | 조회 998 | 21시간전
또 한 곳의 주요 은행이 1년 고정 … 더보기

겨울 햇살 잠시… 주말 후반부터 흐리고 비바람

댓글 0 | 조회 767 | 21시간전
8월 14~18일 기상 전망 — 토요… 더보기

리디아 고, 오클랜드 타카푸나 골프장 ‘보존’ 캠페인 지지 표명

댓글 0 | 조회 1,144 | 21시간전
골프 명예의 전당 헌액자 데임 리디아… 더보기

BNZ 수석 이코노미스트 “가계, 전방위 압박받는 상황”… 주택시장 부진, 경제 …

댓글 0 | 조회 529 | 21시간전
뉴질랜드부동산협회(REINZ)가 발표… 더보기

ASB, 2025 회계연도 실적 발표… 순이익 소폭 하락에도 주택담보대출·모기지 …

댓글 0 | 조회 412 | 21시간전
뉴질랜드 은행 ASB는 2025년 6… 더보기

[업데이트] 크라이스트처치 브린드워(Bryndwr) 총격 사건… 여성 사망·남성 …

댓글 0 | 조회 925 | 1일전
캔터베리 경찰서장(지방경찰청장) 토니… 더보기

집값 하락 직격탄… 주택 매도 손실자 비율, 2014년 이후 최고치

댓글 0 | 조회 1,562 | 1일전
아오테아로아 전역 10.6% 손실 거… 더보기

뉴질랜드, 10년 만에 ‘기업 파산’ 최악… 올해 2,500곳 넘어설 듯

댓글 0 | 조회 1,065 | 1일전
뉴질랜드가 10여 년 만에 가장 높은… 더보기

30세에 순자산 110만 불, 그는 왜 20대에 ‘이 4가지’ 지출을 안 했을까

댓글 0 | 조회 1,186 | 1일전
美 재정 컨설턴트의 20대 절제 소비… 더보기

호주·뉴질랜드, ‘건강 별점(Health Star Rating)’ 식품 전면 의무…

댓글 0 | 조회 627 | 1일전
식품과 음료에 0.5~5점까지 별점으… 더보기

럭셔리 골프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 뉴질랜드 관광 수익 견인

댓글 0 | 조회 597 | 1일전
무리와이와 퀸스타운에 럭서리골프코스와… 더보기

세대의 다리 - 중요한 건 속도! 부모님은 천천히, 우리는 바로 결과!

댓글 0 | 조회 220 | 1일전
“엄마, 이건 ‘알잘딱깔센’이야!”M… 더보기

창고·소매 건물, 평균 규모 커지고 건축 단가는 하락세

댓글 0 | 조회 279 | 1일전
새로 지어지는 소매점과 창고 건물의 … 더보기

베이오브플렌티 해안, 독성 때문에 조개류 채취 금지

댓글 0 | 조회 249 | 1일전
베이오브플렌티 해안선의 상당 구간에서… 더보기

타스만 농촌 주요 도로, 제한속도 80km/h로..

댓글 0 | 조회 180 | 1일전
타스만 지역의 여러 주요 농촌 도로의… 더보기

마누카우 헤즈 등대 도로, 산사태 2년 반 만에 재개방

댓글 0 | 조회 262 | 1일전
대규모 산사태로 막혔던 마누카우 헤즈… 더보기

중등 교사, 다음 주 수요일 파업 예정

댓글 0 | 조회 309 | 1일전
중등 교사들이 정부의 임금 인상안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