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표) 연료 종류별 연간 차량 수입액 변동(기간 2023.6~2025.6, 단위:10억 달러)
정부의 전기차 정책의 변동 영향으로 전기차 수입이 지난해보다 급감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2024년 4월 1일부터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에게 도로 이용료(RUC)를 납부하도록 한 바 있다.
7월 22일 통계국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2025년 6월까지 연간 ‘순수 전기차(fully electric vehicles)’ 수입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 이상이나 줄었다.
또한 6월까지 12개월간 전체 승용차 수입액도 49억 달러로 전년보다 23%인 14억 달러가 감소했는데, 통계 담당자는 그중 전기차가 5억 1,800만 달러 줄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순수 전기차를 포함한 탄소 저배출 차종의 수입액을 보면, 전기차는 지난해보다 57% 줄어든 3억 9,500만 달러였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도 38% 줄어든 2억 3,400만 달러에 그친 반면 ‘하이브리드 전기차(HEV)’는 3.8% 증가해 16억 달러에 달했다.
모든 내연기관 승용차 수입액은 20% 감소한 45억 달러였는데, 담당자는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올해 6월까지 가장 많이 수입한 차종이며 이 차종은 1.5~3.0리터 엔진 차 부문에서 가솔린차를 추월했다고 설명했다.
탄소 배출량이 줄어든 승용차(HEV, PHEV, 순수 전기차)가 전체 승용차 수입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2020년 중반에는 8.2%였는데 올해 6월까지 연간에는 45%로 많이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전체 수입 차량 대수에서 탄소 배출가스를 줄인 차의 점유율도 같은 기간에 7.3%에서 44%로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에 HEV 승용차 수입액은 3.6%에서 32%로 증가했으며 전체 수입 대수도 4.4%에서 35%로 증가했다.
한편, 트럭과 밴이나 UTE를 포함하는 화물 운송용 차량 수입도 2024년 6월 말 대비 2025년 6월 말 기준으로 17% 감소했지만 화물 운송용 하이브리드 차량은 177%가 늘었다.
또한 전기 자전거나 전기 모페드, 전기 스쿠터처럼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소형 운송 수단의 수입액은 올해 6월까지 연간 23% 감소한 6,200만 달러인 반면, 기계식 자전거 수입액은 14% 늘어난 5,300만 달러였다.
기계식 자전거 수는 6월까지 연간 16만 9,814대가 수입됐으며 전기 동력의 소형 운송 장치는 4만 2,270대가 수입됐는데, 담당자는 대수로는 전기 동력의 초소형 운송수단보다 기계식 자전거가 더 많지만 수입액은 여전히 전기 초소형 운송 수단이 많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