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바닥선조차 못 미쳐”…저소득 가구 생계위기 심화—아동빈곤연대 새 연구 발표

“소득 바닥선조차 못 미쳐”…저소득 가구 생계위기 심화—아동빈곤연대 새 연구 발표

0 개 1,180 KoreaPost

97acfa1b0aab379c2f8ceb17d844d7b5_1753163739_2696.jpg
 

뉴질랜드 아동빈곤행동연대(Child Poverty Action Group, CPAG)가 21일 발표한 새 연구에 따르면, 전국 곳곳의 저소득 가구들이 ‘소득 플로어(최저생계선)’ 아래로 추락하며 최소생활조차 유지하지 못하는 상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복지전문가자문단(Welfare Expert Advisory Group, WEAG)의 기존 모형을 바탕으로, 지난 8년간 39개 유형의 가구(1인·부부·한부모 등)의 소득과 지출 변화를 추적 분석했다. 분석 결과, 대다수 저소득 가구가 장기간 계속되는 적자 구조에 빠져 있으며, 그 규모마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플로어란?

‘소득 플로어’는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고 사회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필요한 최저 소득 수준을 의미한다.


주요 조사 결과

·최저임금도 역부족: 2025년 현재, 최저임금으로 40시간을 일해도 자녀 둘이 있는 부부 가구는 이미 매주 적자 상태. 2026년에는 부부 합산 주 60시간을 일해도 ‘소득 플로어’ 돌파가 불가능하다.


·한부모 가구 극심한 부족: 민간임대에 거주하는 세 자녀 한부모의 경우, 매주 최소 170달러가 부족해 정부 지원금(베스트스타트 등)과 상관없이 최저선에 크게 못 미친다.


·12가구 모두 악화 일로: 2021~2024년 소득이 소폭 나아지긴 했으나, 2025년부터 모든 가구가 더 심각한 적자 구조로 전환됐다.


·주거비가 위기 부채질: 자녀 둘을 둔 부부가 평균 렌트 주택에서 구직수당을 받는 경우, 매주 300달러 이상 부족.


·1인가구도 예외 없어: 구직수당이나 장애수당(Supported Living Payment) 수급 1인 가구는 최저선 대비 주당 약 100달러 부족.


연구 책임자인 CPAG의 Dr. Harry Yu Shi는 “이번 분석은 저소득 가구, 특히 아이들이 최저 생계를 넘어 보다 나은 삶의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임금만으로도, 임금과 복지를 결합해도 극빈을 벗어나기 어려운 구조로 사회가 심각하게 아이들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2021년 웰빙예산으로 잠시 호전됐던 지표도 반등세가 꺾였고, 모든 가구 유형에서 2026년까지 적자폭이 더 심해질 전망이다.


CPAG는 기초 복지수당의 즉각적 인상, 생활비 물가와 연동, 실질 소득 향상 정책 등을 촉구했다. 아울러 향후 통합데이터(Integrated Data Infrastructure, IDI)를 활용해 실제 몇 가구가 소득 플로어 아래에 있는지 규모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r. Harry Yu Shi는 “경제 흐름이 가족을 바닥선 아래로 몰아넣어 아이들의 삶과 미래를 갉아먹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2025년 7월 21일 오전 6시 공식 공개됐다.



Source: Child Poverty Action Group


[Ad] 가고 싶은 곳을 원하는 방식으로~~레인보우 투어와 함께

댓글 0 | 조회 812 | 2025.08.01
뉴질랜드에는 많은 여행사가 있으며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선택적으로 여행할 수 있다.레인보우 투어(rainbowtours.nz)는 개인만의 특별한 여행 경험을 믿… 더보기

이번 주 다섯 번째 주요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댓글 0 | 조회 760 | 6시간전
ASB 은행이 8월 15일 자로 4개 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음 주 뉴질랜드준비은행(RBNZ)의 공식 기준금리 결정 대기를 앞두고, … 더보기

테 와투 오라 간호사들, 인력 부족 문제로 8월 18일 지역별 파업 시작

댓글 0 | 조회 368 | 7시간전
뉴질랜드 간호사조합(NZNO)은 테 와투 오라(Te Whatu Ora) 소속 간호사들이 심각한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해 8월 18일 여러 지역에서 지역별 파업에 … 더보기

경찰과 자연보호부, 희귀 바다사자 학살 사건 공동 수사

댓글 0 | 조회 191 | 7시간전
오아마루 경찰과 뉴질랜드 자연보호부(DOC)가 8월 9일 와이타키 강에서 발생한 멸종 위기종 바다사자 3마리의 잔혹한 총격 사건에 대해 공동 수사를 벌이고 있다.… 더보기

오클랜드 시의회, 타카푸나 골프장 18홀에서 9홀로 축소 계획 추진

댓글 0 | 조회 779 | 7시간전
오클랜드 시의회는 지역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타카푸나 골프장을 기존 18홀에서 9홀로 축소하는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지난 11일 시의회는 골프장 관계자들과… 더보기

2023년 이후 최대 폭의 식품 물가 상승, 가계 물가 압박 심화

댓글 0 | 조회 613 | 10시간전
뉴질랜드 식품 물가가 2023년 말 이후 가장 빠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유제품과 육류 가격이 강세를 보이며 전체 식품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뉴질랜드 통계청(St… 더보기

기준금리 추가 인하 앞두고도 ‘금리 인상 두려움 없는’ 차주들

댓글 0 | 조회 797 | 10시간전
지난 12개월 동안 뉴질랜드준비은행(RBNZ)은 기준금리(OCR)를 총 2.25%포인트 인하했으며, 다음 주에는 추가 인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 더보기

새벽 빈 식당 침입… 절도범 2명, 현장서 덜미

댓글 0 | 조회 556 | 10시간전
새벽 시간대에 비어 있던 한 식당에 침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두 명의 절도범이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15일 오전 2시 47분경, 경찰은 비치 로드(Beach R… 더보기

뉴질랜드 주택 판매량 회복세… 그러나 시장 전반은 여전히 ‘정체’

댓글 0 | 조회 363 | 10시간전
뉴질랜드부동산협회(REINZ)에 따르면, 2025년 7월 전국 주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겨울 비수기와 신규 매물 감소에도 불구하고 회복세는 여전… 더보기

뉴질랜드 원유 산업, 경제 성장 핵심 동력으로 부상

댓글 0 | 조회 732 | 16시간전
뉴질랜드는 전통적으로 농업과 축산업이 경제의 중추를 이루는 국가로, 특히 원유·유제품 산업은 국가 수출과 경제 성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BNZ… 더보기

은행 갈아타기, 현금 보너스에 숨은 ‘반환 청구’ 함정

댓글 0 | 조회 1,319 | 17시간전
뉴질랜드에서 주택담보대출(홈론) 제공 은행을 바꾸는 사례가 올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일부 은행들이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대출액의 최대 0.8%에 달하는 ‘현… 더보기

[금요열전] 젊은 리더, Hana-Rawhiti Maipi-Clarke — 세상을…

댓글 0 | 조회 297 | 17시간전
뉴질랜드 정치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운 이름, 하나-라위티 마이피-클라크(Hana-Rawhiti Maipi-Clarke).21세의 나이로 뉴질랜드 최연소 국회의원이… 더보기

십대들은 왜 전화를 받지 않을까? – 메시지로 소통하는 새로운 세대

댓글 0 | 조회 657 | 17시간전
십대 청소년들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화가 울려도 받아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는 단순한 게으름이나 예의 부족이 아니라, 13세에서 … 더보기

가축 접종시 바늘 무 교체 제품 개발한 대학생

댓글 0 | 조회 506 | 1일전
캔터베리대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이 허리에 차는 군총집 모양의 홀스터(holster) 방식으로 가축이 접종을 받을 때 주삿바늘을 살균하는 아이디어를 냈다.이른바 … 더보기

CHCH 북부 신설 우회도로 통행료 부과 계획 논란

댓글 0 | 조회 295 | 1일전
노스 캔터베리의 벨파스트(Belfast)에서 ‘페가수스(Pegasus) 모터웨이’와 ‘우드엔드 바이패스(Woodend Bypass)’로 이어지는 신설 도로에 대한… 더보기

으시시한 옛날 정신병원 불에 완전히 타 “경찰, 방화로 보고 수사 중”

댓글 0 | 조회 578 | 1일전
웨스트 코스트의 옛 정신병원 건물에서 난 대형 화재가 방화로 판명된 가운데 경찰이 범인 검거에 주민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화재는 지난 8월 10일 오전에 호키티… 더보기

“암 치료비 명목 104만 달러 사기”…경찰, 전국 피해자 찾기 나섰다

댓글 0 | 조회 917 | 1일전
뉴질랜드 타스만 조직범죄수사대(TOCU)가 오늘(14일) 와나카(Wanaka)의 한 주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28세 남성과 38세 여성을 사기 혐의… 더보기

또 다른 주요 은행, 1년 고정 주택대출 금리 4.79%로 인하

댓글 0 | 조회 1,064 | 1일전
또 한 곳의 주요 은행이 1년 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4.79%로 낮추었다. 한 경제 전문가는 금리가 더 내려갈 여지도 있다고 분석했다.이번 주 초 ANZ와 B… 더보기

겨울 햇살 잠시… 주말 후반부터 흐리고 비바람

댓글 0 | 조회 845 | 1일전
8월 14~18일 기상 전망 — 토요일 오후부터 전국에 활동성 날씨 재개뉴질랜드 기상청(MetService)은 이번 주 남은 평일 동안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지나… 더보기

리디아 고, 오클랜드 타카푸나 골프장 ‘보존’ 캠페인 지지 표명

댓글 0 | 조회 1,276 | 1일전
골프 명예의 전당 헌액자 데임 리디아 고(Dame Lydia Ko)가 오클랜드 타카푸나(Takapuna) 골프장을 지키기 위한 지역사회 캠페인에 지지를 공식적으로… 더보기

BNZ 수석 이코노미스트 “가계, 전방위 압박받는 상황”… 주택시장 부진, 경제 …

댓글 0 | 조회 579 | 1일전
뉴질랜드부동산협회(REINZ)가 발표한 7월 자료에 따르면, 특히 오클랜드 주택시장의 부진이 두드러지며, 올해 중반 경제가 ‘에어포켓(공백 구간)’에 들어갔음을 … 더보기

ASB, 2025 회계연도 실적 발표… 순이익 소폭 하락에도 주택담보대출·모기지 …

댓글 0 | 조회 442 | 1일전
뉴질랜드 은행 ASB는 2025년 6월까지의 회계연도에서 현금이익이 전년 대비 1% 감소한 13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법인세 차감 후 순이익은… 더보기

[업데이트] 크라이스트처치 브린드워(Bryndwr) 총격 사건… 여성 사망·남성 …

댓글 0 | 조회 977 | 2일전
캔터베리 경찰서장(지방경찰청장) 토니 힐(Tony Hill) 수퍼인텐던트는 14일 밤늦게 크라이스트처치 브린드워(Bryndwr)에서 발생한 경찰 총격 사건으로 한… 더보기

집값 하락 직격탄… 주택 매도 손실자 비율, 2014년 이후 최고치

댓글 0 | 조회 1,617 | 2일전
아오테아로아 전역 10.6% 손실 거래… 오클랜드는 15.9%로 ‘최악’뉴질랜드에서 집을 팔고 손해를 보는 사람들의 비율이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더보기

뉴질랜드, 10년 만에 ‘기업 파산’ 최악… 올해 2,500곳 넘어설 듯

댓글 0 | 조회 1,120 | 2일전
뉴질랜드가 10여 년 만에 가장 높은 기업 청산(파산) 물결을 맞고 있다. 2025년 상반기에만 1,270개 기업이 문을 닫았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 더보기

30세에 순자산 110만 불, 그는 왜 20대에 ‘이 4가지’ 지출을 안 했을까

댓글 0 | 조회 1,246 | 2일전
美 재정 컨설턴트의 20대 절제 소비 전략, 집값·물가 높은 NZ 청년에도 해법 제시미국 시카고의 재정 컨설턴트 미켈라 알로카(30)는 20대 초반 과감히 소비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