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반구 여름의 '정체기'에 접어든 글로벌 경제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여러 지역에서 경제적 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현재 뉴질랜드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피난처’라는 인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북동부의 다가구 주택 건축이 6월 지표 반등을 이끌었으나, 단독주택 신축은 -4.6% 감소하는 등 여전히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남부(-0.7%), 서부(-1.4%), 중서부(-5.3%) 등 주요 지역에서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주택시장 심리는 다가구가 +8.1%로 강한 반면, 단독은 -3.7%로 취약함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남부지역은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으나, 그외는 후퇴세이다.
미시간대 7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전월보다 소폭 올랐지만,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7% 낮은 상태이다. 인플레이션 기대치 역시 전달 대비 완화되었지만, 소비자 체감경기는 낮은 수준에서 겨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업 실적은 강한 편이다. S&P500 기업 중 83%가 2분기 순이익, 매출 모두 ‘깜짝’(surprise) 호조를 기록했으나, 주요 발표 기업들이 금융사 위주라 산업 전반 평가로 보기엔 이르다.
두 주 후, 미국 정부가 다수 국가에 무차별·업종별 이중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실현될 경우 미국 산업 경쟁력 저하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일본의 6월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3.3%로 전월(3.5%)보다 둔화했으나, 식료품은 7.2% ↑로(3월 이후 최대폭) 여전히 급등세이다. 이는 쌀값이 1년새 2배 이상 폭등한 영향이다.
이로 인해 일본의 일요일 선거에서 현 여당의 고전이 예상되고, 시장에서도 일본 국채금리가 20년래 최고로 치솟는 등 정국 불안을 선반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4.5%로, 1분기(4.4%)보다 소폭 개선되었다. 국내 수요는 견조했으나, 수출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호주에서는 금융감독기관 ASIC이 부동산 중심 민간 신용사인 Metrics Credit Partners(운용자산 약 300억호주달러)의 유동성 및 대출기준 적정성을 조사 중이다. 이 회사는 7~10% 수익률을 제시하며 자금을 유치했으나, 최근 부동산 시장 압박에 따라 동종 회사 다수가 감독 대상에 포함됐다.
글로벌-뉴질랜드 금리·증시·환율 정리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 4.42%(전일 대비 0.04%p↓, 1주 전과 동일)
·호주 10년 금리: 4.35%(+0.01%p)
·중국 10년 금리: 1.67%(변동 거의 없음)
·NZ 정부 10년 금리: 4.64%(+0.02%p, 1주 대비 +0.11%p)
·S&P500 지수: 소폭 하락, 주간 기준 사상 최고치 마감
·유럽 증시: ±0.2% 등락, 혼조세
·아시아:
·도쿄: -0.2%(주간 +1.0%)
·홍콩: +1.3%(주간 +3.0%)
·상하이: +0.5%(주간 +0.6%)
·싱가포르: +0.7%
·호주 ASX200: +1.4%(주간 +2.1%)
·뉴질랜드 NZX50: -0.2%(주간 +1.5%)
·공포·탐욕 지수: ‘극단적 탐욕’ 구간 지속
·금값: 1온스 US$3,351(전일 대비 +$15, 1주 전과 비슷)
·미국 원유: 배럴당 $67.50(1주 전보다 $1 하락)
·브렌트유: 배럴당 $69.50 미만(주간 -$1)
·뉴질랜드 달러: US$0.596(전일 대비 +0.004, 1주 전 대비 -0.005)
·호주달러: +0.0025(91.6 AUc)
·유로: +0.0015(51.3유로센트)
·TWI-5(교역가중환율지수): 67.5(+0.003, 1주 전 대비 -0.001)
·비트코인: US$117,646(-1.2%/전일, 1주 전과 거의 동일, 24시간 변동성 ±1.5%)
이 요약은 뉴질랜드 주요 금융 및 경제 이벤트, 미국·일본·말레이시아·호주 및 국제 금융시장, 환율과 상품가격, 글로벌 투자심리 등 2025년 7월 19일 기준 데이터를 종합했다.
Source: interest.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