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클랜드의 급격한 인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1억 2,000만 달러가 넘는 예산을 투입, 137개 신규 교실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오클랜드 일대에 3014명의 추가 학생 수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에리카 스탠포드 교육부 장관은 시메온 브라운 오클랜드 담당 장관과 함께 오늘 노스쇼어의 노스크로스 인터미디엇 스쿨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스탠포드 장관은 “이번 예산으로 137개의 교실이 신설되어 학생 수가 급증하는 학교 네트워크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오클랜드는 ‘붐’(boom) 현상을 겪고 있고, 정부는 그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실 신설 학교 목록
·Bucklands Beach Intermediate – 2개
·Helensville School – 1개
·Kauri Flats School – 4개
·Lincoln Heights School – 6개
·Macleans College – 8개
·Massey High School – 8개
·Mission Heights Primary School – 6개
·Mountain View School – 6개
·Northcross Intermediate – 8개
·One Tree Hill College – 6개
·Orewa College – 12개
·Panama Road School – 4개
·Papakura Normal School – 10개(이미 공지된 2개 특수교실 포함)
·Papatoetoe Central School – 4개
·Papatoetoe East School – 4개
·Papatoetoe Intermediate – 6개
·Papatoetoe South School – 6개
·Puhinui School – 2개
·Pukekohe North School – 4개
·Rangitoto College – 10개
·Te Kura o Pātiki Rosebank School – 4개
·Takanini School – 4개
·Tuakau College – 6개
·Whenuapai School – 6개
(모든 교실은 향후 12개월 내 착공 예정).
정부는 또한 포케노(Pōkeno)에 초등학교 신설 부지를 매입하고, 챠펠다운스(Chapel Downs) 초등학교 부지에는 신규 주니어 칼리지(중등학교)를 설립할 계획도 밝혔다.
스탠포드 장관은 이번 계획이 단순히 숫자 확대가 아니라 학습 환경의 질 개선도 도모한다며, 최근 의견수렴 결과 소음·집중력 저하 등의 문제로 ‘개방형(오픈 플랜) 교실’ 신축 방침을 폐지했다고 덧붙였다. "이제 새 교실들은 더 이상 오픈 플랜이 아닌, 학생 개개인의 학습에 적합한 구조로 설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정부는 ‘뉴질랜드 학교 시설청’(NZ School Property Agency, NZSPA)이라는 새로운 크라운에이전시(공공기관)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 기관은 학교 부지의 기획·신축·유지·관리 등 모든 시설 행정 전반을 담당하며, 교육부는 정책 및 네트워크 결정과 성장관리 등 핵심 기능에 집중한다.
스탠포드 장관은 “부처의 교육성과에 집중하도록, 시설청은 학교 부동산 관리에 전념할 것”이라며 분리의 취지를 밝혔다.
오클랜드는 매년 수천 명의 인구가 유입되는 뉴질랜드 최대 도시다. 브라운 오클랜드 장관은 “전국의 인재들이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오클랜드로 계속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맞는 교육 인프라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해당 결정은 건설업계에도 긍정적 일자리를 창출하고, 장기적으로 도시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포케노 신규 초등학교, 챠펄 다운스 주니어 칼리지 설립, 웰링턴 지역 두 학교(뉴랜드스 인터미디엇 10개, 아오테아 칼리지 16개 교실)에 대한 추가 교실 확충 계획도 함께 발표됐다.
이번 대규모 투자와 시설 혁신으로 오클랜드는 향후 급변하는 인구 구조에 더욱 유연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Source: 1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