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The Telegraph)가 주최한 2025 텔레그래프 트래블 어워드에서 뉴질랜드가 '세계 최고의 여행 국가'로 다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설문에는 약 2만 명의 독자가 참여해 전 세계 국가, 도시, 항공사, 크루즈, 투어 오퍼레이터 등 다양한 부문의 순위를 매겼다.
지난 차례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뉴질랜드를 앞섰지만, 올해 뉴질랜드가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하며 국제 여행자들 사이에서 굳건한 매력을 증명했다. 텔레그래프는 뉴질랜드의 압도적인 자연경관, 안전한 환경, 활기찬 도시 문화와 친절한 여행 환경 등이 고르게 반영된 결과라고 평했다.
특히 뉴질랜드는 수년 전에도 4년 연속 세계 최고 여행지로 선택된 바 있으며, 팬데믹 이후에도 꾸준히 영국과 유럽 여행객의 최애 목적지로 부상했다.
또한 국내 관광 산업 역시 뉴질랜드 투어리즘 어워드, 월드 트래블 어워드 등 주요 시상식에서 높은 위상과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2025년 들어 와이카토(Waikato) 지역도 글로벌 트렌드에 선정되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여행 어워드에서 일본(2위), 인도(3위) 등도 상위권에 올랐으며, 케이프타운(Cape Town)이 ‘세계 최고의 도시’로 선정됐다. 항공사 부문에서는 에미레이트(Emirates)가 장거리 최고 항공사의 영광을 차지했고, 프린세스 크루즈(Princess Cruises) 등도 크루즈 부문에서 수상했다.
뉴질랜드 관광업계 관계자는 “2만 명 이상의 여행 전문가 및 일반 독자가 직접 뽑은 이번 수상은 우리 관광산업의 질과 지속가능성, 그리고 여행 경험의 진정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여행객들을 위해 다양하고 매력적인 뉴질랜드만의 여행 자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인과 방문객 모두에게 자부심이 되는 최고의 여행지, 그 명성이 세계 곳곳에서 다시 한 번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