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tearoa 뉴질랜드는 이번 주 후반 다양한 겨울 날씨를 겪을 전망이다. 저기압과 고기압이 번갈아 이동하며 비, 바람, 맑은 날씨, 아침 한파, 서리 등 모든 요소가 목요일부터 내주 초까지 나타난다.
이미 북섬 전역에는 저기압 영향으로 비와 강한 남서풍이 몰아치고 있고, 노스랜드(Northland) 등 일부 지역에는 호우·강풍 예비 특보가 내려져 있다. 최대 순간풍속이 강풍 수준에 이를 수 있다. 반면, 남섬 대부분은 맑은 하늘을 즐기고 있다.
메트서비스 기상학자 데블린 린든(Devlin Lynden)은 "목요일이 가장 활발한 날씨를 보일 전망으로, 북섬에는 강수와 강풍이 예상된다"며 "주말로 갈수록 남서풍이 이어지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고 안정된 구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고기압이 뒤따르면서 토요일 밤 해밀턴 등 내륙 지역은 한자릿수까지 내려가는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 "주말 럭비 관람 등 외출 시 두껍게 입으세요"라고 당부했다.
주말에는 전국적으로 한파와 서리, 그리고 햇살 좋은 날씨가 번갈아 찾아오겠으나, 일부 내륙 남섬 운전자들은 밤새 차가운 기온으로 '블랙아이스(도로 결빙)'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동부 해안(홉스베이, 기스본 등)에는 구름·안개·약간의 소나기가 남겠지만, 대부분 지역에서는 파란 하늘과 서리, 차가운 아침이 이어지는 전형적인 겨울 주말이 예상된다.
한편, 2025년 상반기만 38개의 기상기록이 갱신되었으며, 이 수치는 강우, 건조, 한파, 고온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있다. 웰링턴과 기스본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역대 가장 추운 새해 시작을 겪었고, 남섬 북부는 30년 만에 중간 시점 강수 기록을 경신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지역마다 관측 역사가 달라 기록 해석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예: 애쉬버턴은 2006년부터 자료가 있으며, 넬슨과 블레넘은 1941년부터 기록이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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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Met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