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상업위원회(Commerce Commission)가 소상공인과 기업이 비자(Visa) 및 마스터카드(Mastercard) 결제 시 부담하는 인터체인지 수수료를 추가로 인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위원회는 이번 조치로 인해 뉴질랜드 내 기업들이 연간 약 9천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평균적으로 한 사업체당 연 500달러 상당의 수수료가 절감될 것으로 추산된다. 단, 실제 절감액은 각 사업장의 결제 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뉴질랜드 기업들이 연간 약 10억 달러에 달하는 인터체인지 수수료를 부담해왔으며, 이 비용 중 상당 부분이 고객에게 카드 결제 시 할증(서차지) 또는 가격 인상의 형태로 전가되고 있었다.
상업위원회 존 스몰(John Small) 위원장은 "이번 결정은 기업과 소비자 모두의 비용 절감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중요한 진전" 이라고 강조했다.
2022년 도입된 최초 요금 상한제 시행 이후 이미 연 1억 4천만 달러의 비용 절감이 달성되었으며,
이번 결정은 신용카드·외국 발급 카드 등 고비용 결제 수단에 대한 추가 인하 효과를 노렸다.
위원회는 카드 결제 수수료 구조를 투명화하고, 지나친 할증(서차지) 규제 필요성도 추가로 논의할 계획임을 밝혔다.
기타 주요 사항
·결제 대행사 등 관련 업계에는, 사업자 스스로 결제 수수료 구조를 명확히 이해하고 합리적 비용관리 노력을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상업용 신용카드 또는 선불형(Prepaid) 데빗카드는 이번 규제 대상에서 제외됨이 함께 결정됐다.
이번 결정은 사업자에게 실질적 수수료 부담 완화와 소비자 가격 부담 경감 효과가 기대되며, 금융·유통 시장의 경쟁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