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남부 농촌 지역인 와이우쿠(Waiuku) 외곽에서 차가 도로를 이탈해 물속으로 빠지면서 3명이 사망했다.
사고는 7월 15일 오후 3시 30분경 마스터스(Masters) 로드에서 발생했는데, 경찰은 오후 6시 직후 공개한 성명을 통해 3명이 사망했다고 언론에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안타깝게도 차에 탔던 세 사람 모두 현장에서 사망했다면서, 이것이 와이우쿠의 좁은 지역사회에서는 비극적인 소식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유족에게 연락하고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방방재국(FENZ)도 사고 차량이 도로를 벗어나 굴렀다면서, 3대의 소방차와 지원 차량 여러 대가 현장에 투입돼 대응했다고 전했다.
또한 웨스트팩 구조 헬리콥터를 비롯해 세인트 존 앰뷸런스도 출동했으며 경찰의 중대 교통사고 조사팀이 조사에 나섰는데, 현장에서는 강한 바람 속에 비가 내리는 등 도로 여건이 안 좋은 상태이다.
경찰은 키드(Kidd) 로드와 와이우쿠(Waiuku) 로드 사이의 마스터스 로드를 폐쇄하면서 상당한 시간 동안 폐쇄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와이우쿠는 오클랜드와 와이카토 경계에 가까운 지역인데 프랭클린(Franklin) 로컬 보드의 게리 홈즈(Gary Holmes) 의원은, 와이우쿠는 모두가 서로 아는 긴밀하게 연결된 마을이라면서 세부 사항이 전해지면 지역사회는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 주민들은 사고 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고가 발생한 도로 구간을 ‘롤러코스터(rollercoaster)’라고 표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