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남부 푸케코헤에서 가족 사업체인 슈퍼마켓이 24시간 동안 두 차례 절도 피해를 입었다. 두 번째 절도 직후 경찰이 5명을 체포했다.
이 슈퍼마켓은 할 스트리트에 위치한 '인도키위(IndoKiwi)'로, 첫 번째 절도는 금요일 새벽 4시경 발생했다. 세 명의 도둑이 유리문을 깨고 침입해 초콜릿, 사탕, 토피 등을 훔쳐 갔다.
매장 직원들은 토요일 오전 7시 50분경 범행 사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하루도 지나지 않아 같은 매장이 다시 털렸다. 공동 운영자인 아쉬딥 싱은 새벽 시간에 CCTV를 실시간으로 보던 중 다섯 명의 침입자가 매장에 들어오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절도범들은 또 다른 문을 부수고 들어와 계산대를 훔쳐갔고, 매장 물건을 마구잡이로 가져갔다.
경찰은 범행 직후 근처에서 이들을 체포했다.
경찰은 19세 남성 1명을 강도 혐의로 기소했으며, 이 남성은 7월 16일 푸케코헤 지방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나머지 4명의 청소년은 청소년 사법 절차에 따라 처리될 예정이다. 두 건의 절도가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수사 중이다.
싱은 계산대 등 포함해 피해액이 최소 2만5000~3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계산대 하나만 해도 약 1만5000달러 상당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과 함께 18개월 동안 슈퍼마켓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 절도 사건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밤 11시에 자는 일상이 반복되는데, 소매업 상황이 너무 어려운 지금 이런 피해를 입어 매우 속상하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