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토루아 도심에 6명의 경찰로 구성된 ‘비트 팀(Beat Team)’이 공식 출범했다. 이번 조치는 오클랜드, 웰링턴, 크라이스트처치, 뉴플리머스에 이어 로토루아가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전담 비트 팀을 갖게 됐음을 의미한다.
리처드 챔버스 경찰청장은 “로토루아의 첫 비트 팀 출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베이 오브 플렌티와 타 지역에도 비트 팀이 확대될 것”이라며 “비트 팀이 운영되는 지역에서 특정 범죄가 실제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개월(2024년 5월~2025년 4월) 동안 비트 팀 운영 지역의 범죄 감소율은 다음과 같다.
·오클랜드: 폭행 9%↓, 절도 21%↓, 강도 25%↓
·웰링턴: 성폭행 21%↓, 강도 22%↓, 무단침입 7%↓
·크라이스트처치: 강도 67%↓, 무단침입 29%↓, 성폭행 16%↓
챔버스 청장은 “비트 팀의 가시적 순찰이 범죄 예방에 큰 효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사회가 이러한 긍정적 변화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세 곳의 신규 비트 팀이 총 1만4,108시간의 도보 순찰을 실시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89% 증가한 수치다.
베이 오브 플렌티 지역경찰청장 팀 앤더슨은 “로토루아 시의회, 마오리 와든 등과 협력해 도심 안전계획을 수립했고, 이미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하고 있다”며 “비트 팀이 시민과 상인, 방문객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앤더슨 청장은 “로토루아가 직면한 복합적인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관, 이위, 커뮤니티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며 “경찰은 누구나 안전하게 머물고 방문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팀이란?
비트팀은 경찰관들이 차량이 아닌 도보로 특정 지역(비트, beat)을 순찰하며, 시민과 상인, 방문객의 안전을 지키고 범죄를 예방하는 전담 순찰팀이다.
이들은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소통하며, 범죄 취약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폭행, 절도, 강도 등 생활범죄 예방에 앞장선다.
또한 시의회, 마오리 와든 등 지역 단체와 협력해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Source: NZ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