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정부가 지원하는 사회혁신 프로그램 ‘제너레이터(The Generator)’가 투자 대비 최대 7배에 달하는 사회적·경제적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며, 한국 교민도 자격 요건만 충족하면 참여할 수 있다.
최근 임팩트 분석에 따르면, 제너레이터에 정부가 1달러를 투자할 때마다 2.98~7.41달러의 사회적·경제적 가치가 창출된다. 이는 투자 수익률(ROI)로 환산하면 197.61%에서 641.09%에 달한다.
이 수치는 참여자 설문 응답 기준 최저치(2.98달러, 197.61%)와 전체 지원자 기준 최대치(7.41달러, 641.09%)를 각각 반영한 것이다.
제너레이터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이 창업이나 수익 창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드 펀딩(초기 자금)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다.
제너레이터 참여자의 75%는 부모(대부분 마오리와 퍼시피카 출신)이며, 83%는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계층이다.
2025년 5월 설문조사(응답자 589명, 회수율 50%)에 따르면, 복지수급자는 줄고 취업자는 늘었으며, 사업을 접은 이들 중 다수도 재취업에 성공했다.
프로그램 측은 “잠재력에 투자할 때 변화가 세대를 넘어 사회 전체로 확산된다”며 “이 흐름을 멈추지 않고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선정되면 시드 펀딩과 멘토의 지원을 받는다.
단순 창업뿐 아니라 생활비 절감 등 실질적인 가계 지원 프로젝트도 포함된다.
Emerge Aotearoa 등 비영리단체가 실무를 맡고 있다.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한국 교민도 커뮤니티 서비스 카드 소지 등 자격 요건만 충족하면 제너레이터에 지원할 수 있다.
지원 조건은 ▲만 18세 이상 ▲커뮤니티 서비스 카드 소지 또는 이에 준하는 저소득층 ▲온라인 플랫폼 등록 및 사업 제안서 작성 등이다.
심사를 거쳐 선정되면, 초기 자금과 멘토링, 네트워킹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문의 및 참고
공식 홈페이지: thegenerator.org.nz
자세한 자격 요건 및 신청 절차는 공식 사이트와 사회개발부(MSD) 안내문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