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중앙은행(RBNZ, Te Pūtea Matua)이 2025/26 회계연도 운영 목표를 발표하며, 물가 안정, 금융 시스템 회복력, 국민 신뢰를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RBNZ는 최신 성과 기대치 보고서(SPE)에서 인플레이션 통제와 정책 결정의 정확성을 추적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RBNZ는 통화정책위원회(MPC)가 안정적인 물가 유지를 위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각 회의 후 위원들에게 연구자료의 유용성을 설문 조사해, 모든 위원이 “의사결정에 도움이 됐다”고 동의해야만 해당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인정한다.
정책 결정의 대외 소통도 중요하다. 주요 메시지의 70% 이상이 언론·금융시장 등 외부에 정확히 전달되어야 하며, 금리는 연중 승인된 범위 내에서만 운용된다. 예외는 없다.
RBNZ의 2025/26년 계획은 ▲통화정책 ▲금융시스템 안정성 ▲현금·결제 등 중앙은행 운영 ▲2025년 7월 1일 도입되는 예금자 보호제(DCS) 등 4대 분야에 집중된다.
금융 안정성 측면에서는 은행·보험사 등 금융기관이 감독 결과에 따라 신속히 개선계획을 제출·이행하는지 점검한다. 자체 정책 제안의 질도 5점 만점에 평균 3.5점 이상을 목표로 평가한다.
RBNZ는 국민의 신뢰도 제고에도 힘쓴다. 2024년 기준 38%에 불과한 ‘중앙은행 역할 이해도’를 2030년까지 50%로 높이는 것이 장기 목표다.
또한, 신뢰받는 공공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평판 확보도 지향한다.
운영 측면에서는 결제 시스템 가동률 99.9% 이상, 지폐·동전 주문의 전량 적기 공급, 위조율 관리 등도 주요 과제로 삼았다.
신설되는 예금자 보호제(DCS)는 ‘내부 테스트를 통해 지급 준비가 완벽히 확인될 것’이라는 단일 목표를 설정했다.
2025/26년 RBNZ는 4억 8,600만 달러의 수입과 2억 400만 달러의 지출로, 2억 8,200만 달러의 흑자를 예상한다. DCS는 8,000만 달러의 수입, 800만 달러의 지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Source: N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