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최초의 이케아(IKEA) 매장이 오클랜드 실비아 파크(Sylvia Park)에 올해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에 맞춰 문을 열 예정이다. 이에 따라 키위 프로퍼티 그룹(Kiwi Property Group)은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오클랜드 교통국(Auckland Transport)과 협력해 교통 대책을 마련 중이다.
키위 프로퍼티 연례 주주총회에서 사이먼 셰이크셰프 이사회 의장은, 스웨덴 소매업체 이케아가 마운트 웰링턴(Mt Wellington) 실비아 파크 인근 부지에서 크리스마스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케아가 올해 말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 즈음에 오픈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케아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가 실비아 파크 상권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셰이크셰프 의장은 이케아에 대한 높은 관심을 예상하며, 이번 오픈이 실비아 파크로의 리테일 관광 유입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주변 지역의 교통 혼잡을 인지하고 있으며, 키위 프로퍼티는 오클랜드 교통국과 협력해 교통 완화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덧붙였다.
혼잡을 줄이기 위한 핵심 요소로 대중교통을 꼽으며, 실비아 파크에 기차역, 고속도로, 버스 노선 등이 잘 연결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실비아 파크 쇼핑 센터 접근이 원활하도록 보행자 연결 통로도 잘 진행되고 있으며, 두 구역을 연결하는 지붕이 있는 보행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케아는 2019년 1월 뉴질랜드에 향후 몇 년 내 매장을 열겠다고 발표했지만,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계획이 지연되었다.
3층 규모의 이케아 매장은 2023년 6월 착공되었으며, 총 면적은 약 34,000㎡이다. 1층은 주차장, 2~3층은 리테일 공간으로 구성되며, 이케아 특유의 미트볼을 판매하는 레스토랑과 비스트로도 포함된다.
오클랜드 공항 인근 외부 창고도 작년 12월에 완공되었다.
이케아는 1943년 설립되어 현재 31개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브랜드는 다양한 소유주가 운영하는 여러 회사들에 의해 관리된다.
뉴질랜드 내 이케아 운영은 전체 이케아 매장의 약 90%를 담당하는 잉카 그룹(Ingka Group)이 맡고 있다.
이케아 호주 및 뉴질랜드 CEO 미르야 비이나넨은 이번 매장은 최신 디자인과 홈 인테리어 솔루션을 선보이며, 더 나은 가정생활을 위한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