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카운슬이 2025/2026 연간 예산안을 공식 채택하면서, 각 가정과 지역사회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예산안은 2024-2034 장기계획의 2년 차 실행에 초점을 맞추며, 교통·인프라·커뮤니티·환경 등 핵심 분야에 대규모 투자가 이어진다.
2025/2026 회계연도에는 평균 평가가 기준 주택의 경우, 지방세가 5.8% 인상된다. 이는 연간 약 223달러, 주당 약 4.29달러의 추가 부담으로, 쓰레기·재활용·음식물 쓰레기 수거를 위한 목표세 인상(3.3%), 일반세(6.4%), 환경 및 기후대응세(3.5%), 수질개선세(주당 2.12달러 인상) 등이 포함된다.
사업체의 경우, 평균 연 1,408달러(주당 약 27달러) 인상으로, 전체 일반세의 31%를 부담하게 된다.
어디에 투자되나? 교통·인프라·커뮤니티 서비스 대폭 강화
교통 및 인프라: 43억 달러가 도로, 상하수도, 교통 인프라에 투입된다. 이는 서비스 품질 개선과 지역 회복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공공 서비스: 공원, 도서관, 문화행사 등 시민 일상에 직결되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51억 달러의 운영예산이 편성됐다.
주요 프로젝트: 망게레, 타마키, 마운트로스킬 등 주택개발지구 인프라 투자, 시티 레일 링크·센트럴 인터셉터 등 대형 프로젝트 마무리, 타카푸나·노스코트 등 지역 재생사업이 포함된다.
지역사회별 변화와 맞춤형 투자
21개 지역위원회(Local Board)별로 각 지역의 우선순위와 투자계획이 반영된다. 예산안에는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공정한 재정 배분’이 처음으로 도입돼, 각 지역이 실제 필요에 따라 예산을 더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커뮤니티: 스포츠·여가시설 투자 확대, 도서관·공공서비스 통합, 온라인 서비스 강화, 동물보호센터 확충, 안전허브 및 순찰인력 배치 등 지역사회 안전과 복지 증진에 초점이 맞춰졌다.
환경: 해양·육상 해충 관리, 카우리나무 집단고사병 대응, 쓰레기 수거 서비스 표준화 등 자연환경 보호에도 7억 8,800만 달러가 투입된다.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미치는 영향
세금 인상: 모든 주택 소유자는 연 223달러(평균가 기준) 이상의 추가 세금 부담이 발생한다.
서비스 개선: 도로, 대중교통, 상하수도, 공원, 도서관, 문화행사 등 공공서비스의 질과 접근성이 향상된다.
지역 맞춤형 투자: 각 지역별로 필요한 시설 개선, 안전 강화, 커뮤니티 프로그램 확대가 이뤄진다.
환경 및 기후 대응: 해충·병해 관리, 해양환경 감시, 쓰레기 수거 체계 개선 등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
오클랜드 연간 예산안은 시민 개개인에게는 세금 부담 증가라는 현실적 영향이 있지만, 동시에 교통·인프라·공공서비스·환경·지역사회 안전 등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투자도 대폭 확대된다. 각 지역위원회별로 맞춤형 우선순위가 반영돼, 지역 간 불균형 해소와 시민 체감 복지 증진이 기대된다.
카운슬은 “이번 예산안이 각 시민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공식 홈페이지와 OurAuckland 웹사이트에서 꼭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Source: Auckland Couns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