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을 비롯한 남섬 곳곳에서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홍수로 강물에 갇혔던 차에서 2명이 구조됐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6월 28일 한밤중인 저녁 9시 30분경에 사우스 캔터베리의 티마루 북쪽의 오피히(Ōpihi)강과 테무카(Temuka)강이 만나는 지점에서 발생했다.
당시 차를 몰고 가던 젊은 남성 2명이 빠르게 흐르는 강물에 갇혔는데, 이들은 차가 천천히 가라앉는 동안 지붕으로 간신히 기어 올라갈 수 있었다.
하지만 빠르게 흐르는 물로 인해 헤엄쳐 땅으로 안전하게 돌아올 수 없는 상황에 빠졌으며 결국 차는 지붕만 남기고 차체가 모두 물에 잠겼다.
이들은 지붕에서 계속 구조를 기다려야 했는데, 출동한 구조대는 약 2시간에 걸친 작업 끝에 헬리콥터를 통해 이들을 구조할 수 있었다.
구조대는 밤 11시 20분에 먼저 한 명을 윈치로 들어 올려 안전한 곳으로 옮겼으며 몇 분 뒤에는 나머지 한 명도 마저 구조했다.
이들은 티마루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뒤 안심한 가족에게 향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