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 규모가 150헥타르에 달하는 새로운 스키장이 개장했다.
남섬 와나카 인근의 ‘카드로나(Cardrona) 알파인 리조트’는 이번에 부지를 확장하면서 공식적으로 국내에서 가장 큰 스키장이 됐다.
6월 29일에 해당 스키장 내 ‘소호 베이신(Ngāi Tahu)’이 새롭게 문을 열었는데, 개장식에는 지역 인사와 마오리 부족인 나이 타후(Ngāi Tahu), 그리고 스키장 직원들이 참석했다.
150헥타르 규모의 새로운 스키장 시설을 완공하는 데는 10년 이상이 걸렸으며 시설에는 새로운 체어리프트와 부속 건물 등이 포함됐다.
스키장 측은 지난해에만 시설 업그레이드에 5,000만 달러를 썼다는 사실 외에는 이번 프로젝트에 쓰인 총비용이 얼마나 됐는가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Real NZ의 데이브 비치(Dave Beeche) CEO는, 이번 개장이 카드로나 알파인 리조트의 역사상 큰 이정표이자 새 장을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면서, 국내 최대의 스키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opo|google}
소호 분지의 경사면에는 잘 정비된 슬로프와 오프피스트 구역이 모두 설치돼 중급 및 상급 스키어 모두 즐길 수 있는데, 와나카 스노우 스포츠 클럽 관계자는 새로운 슬로프가 클럽 선수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스키장 전체에 대한 부담도 분산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럽 관계자는 이는 선수들이 활용할 영역이 훨씬 더 넓어졌음을 의미한다면서, 알파인 선수는 전용 슬로프가 있고 프리 스키어 역시 전용 점프대가 있으며, 이제 프리라이더도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게 됐다면서 시설 확장을 반겼다.
한편, 루이스 업턴 관광부 장관도 프로젝트에 참여한 모든 이의 노력 덕분에 이 지역이 더욱 인기 있는 장소가 되고 전 세계에서 오는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장식이 끝난 후, ‘소호 익스프레스 체어리프트’가 공개돼 참석자들이 리프트를 탔는데, 지난 주말에 눈이 내렸지만 해당 슬로프를 일반에게 공개하기 위해서는 10~15cm의 눈이 더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