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와이라라파 해안에 불법으로 버려진 26톤의 쓰레기를 치우는 데 14만5,000달러의 비용이 들었으며, 이 금액은 지역 주민들이 부담하게 됐다.
환경보호청(Environmental Protection Authority, EPA), 경찰, 전문 청소업체가 2주 넘게 작업을 벌여 해안에 쌓인 폐기물을 수거했다. 이 중에는 자전거, 가전제품, 자동차 등 3.7톤에 달하는 고철도 포함됐다.
이번 청소는 EPA의 긴급 권고에 따라 추진됐다. 사우스 와이라라파 디스트릭트 카운슬(South Wairarapa District Council) 최고경영자 제니스 스미스(Janice Smith)는 “총 비용은 약 14만5,000달러로, 당초 예상보다 5만 달러가량 적게 들었다”고 밝혔다.
스미스는 “이 정도의 쓰레기를 불법으로 버리는 것은 매우 무책임하고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자전거나 가전제품 등은 지역 폐기물 처리장에서 무료로 처리할 수 있는데도 이렇게 버려졌다”고 지적했다.
카운슬 측은 “불법 투기는 유리, 금속, 유해물질 등으로 인해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처리 비용도 결국 주민과 환경 모두에 큰 부담이 된다”고 강조했다. 버려진 쓰레기는 생태계를 훼손하고, 대기와 야생동물을 오염·위협하는 등 환경 피해도 크다.
현재 해당 투기 장소는 영구적으로 폐쇄됐으며, 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어 추가 불법 투기를 막고 있다.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