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에 몰아친 겨울 폭풍우는 북섬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금요일부터 웰링턴에는 강풍 주의보, 타라나키에는 폭우 주의보가 발효된다. 이러한 악천후는 웰링턴과 타라나키를 포함한 중부 및 북섬 전역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되었다.
MetService 기상학자 헤더 키츠는 북쪽으로 악천후 영향이 확대되어, 북섬 전역이 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전했다.
남섬 웨스트 코스트(West Coast)에 영향을 주고 있는 활발한 비구름대(active rain band)는 태즈먼/넬슨 지역에 정체한 뒤, 북섬 웰링턴과 타라나키 지역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웰링턴 강풍 경보 상향
웰링턴 지역은 기존의 강풍 주의보에서 ‘오렌지 강풍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마운트 카우카우(Mount Kaukau)에서는 최고 시속 130km 강풍이 기록되었고, 웰링턴 공항 및 켈번(Kelburn) 지역은 시속 100km 안팎의 바람이 불었다.
금요일 새벽 시간까지는 웰링턴 카운슬 및 포리루아 카운슬에 강풍으로 인한 피해 보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편과 쿡 해협(Cook Strait) 페리 운항은 정상 운영 중이다.
기상청은 북섬 전역에 걸쳐 강풍 및 집중호우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민들에게 최신 기상 정보 확인과 대비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