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요즘 6시에 퇴근하더라?”
“네, 정시퇴근이요. 야근수당도 안 나오잖아요.”
“에이~ 그건 ‘충성심’이 부족한 거야!”
“아뇨, 그건 ‘근로계약’에 충실한 거죠.”
세대 차이인가, 문화 차이인가?
직장에 대한 생각, 세대마다 참 다릅니다.
베이비붐 세대 & X세대:
“나는 회사에서 청춘을 바쳤지. 밤 10시까지 일해도 당연했어.”
이 세대에게 ‘충성’은 생존이었고, 기회였고, 자존심이었습니다.
밀레니얼 & Z세대:
“일은 일이고, 인생은 내 거예요.”
이 세대에게 ‘워라밸’은 사치가 아니라 권리입니다. 퇴근 후 요가, 골프, 반려견 산책이 바로 삶의 질이죠.
그렇다면 공통점은 없을까?
사실 있습니다.
“잘 살고 싶다”는 마음은 세대를 막론하고 같습니다.
윗세대는 가정을 책임지기 위해 일했고, 아랫세대는 자기다운 삶을 위해 일합니다.
그러니까, 방향은 다를지 몰라도 ‘노력의 본질’은 닮아 있는 셈이죠.
다리를 놓는 방법
충성심을 ‘희생’이 아닌 ‘기여’로 바꾸기
→ “나는 회사 위해 모든 걸 버렸어”보다는
→ “나는 회사에서 이런 부분을 책임지고 있어”로 말해보는 건 어때요?
워라밸을 ‘게으름’이 아닌 ‘자기관리’로 보기
→ 퇴근 후 운동하는 직원, 사실은 ‘장기근속 준비 중’일 수도 있습니다.
세대의 다리는, 대단한 기술이 아니라 매일의 소통과 인정에서 시작됩니다.
'그때는 그랬지'라고 회상하며, '지금은 이렇구나'라고 수용하는 마음.
우리가 다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면, 세대는 갈등이 아닌 연결의 코드가 됩니다.
“세대를 나누지 말고, 다리를 놓자”
오늘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모두, 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