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뱅크가 뉴질랜드 스타트업을 위한 새로운 대출 프로그램 ‘StartUp+’를 시작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벤처캐피털 그룹 ‘Ministry of Awesome’과 협력해, 설립 초기 기업에 맞춤형 은행 서비스와 자금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키위뱅크 CEO 스티브 유르코비치는 “기존 은행 시스템은 작은 스타트업에 적합하지 않다”며, “StartUp+는 사업 진행 단계별로 목표를 달성하면 최대 15만 달러까지 단계적으로 대출을 지원하는 ‘마일스톤’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대출 금리는 할인 적용되며, 거래 계좌 수수료 면제, 전담 비즈니스 뱅커의 지원 등도 제공된다.
모든 지원 기업은 ‘Ministry of Awesome’의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거나 수료해야 하며, 키위뱅크는 사업 아이디어나 경영진 심사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벤처투자(지분 투자)와는 달리, 은행 대출 형태로 자금을 지원한다.
Ministry of Awesome의 마리안 존슨 의장은 “기존 금융권이 감당하지 못하는 스타트업의 복잡한 현실을 반영한 혁신적 접근”이라며, “이런 지원이 뉴질랜드 창업 생태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