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쯤 물에 잠긴 채 고속으로 질주하는 수상 놀이기구가 퀸스타운의 와카티푸 호수에서 눈길을 끄는 가운데 이를 운영하는 미국 출신 사업가가 사업 분야를 계속 넓히고 있다.
미국 실리콘 밸리 기업가인 이라즈 바라비(Iraj Barabi)는, 퀸스타운의 ‘가장 독특한 수상 활동(most unique water activity)’이라는 이름을 붙이면서 호수에서 벌이는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하이드로 어택(Hydro Attack)’은 이용자가 세계 최초로 반잠수형으로 생긴 ‘상어’ 보트를 타고 호수를 질주하는 수상 놀이기구이다.
탑승자는 시속 80km로 내달리면서 조종사가 급회전과 급정지를 하는 동안 G-포스를 경험한다.
퀸스타운 마리나를 개발한 바라비는 최근 RealNZ의 제트보트 회사인 ‘퀸스타운 제트보트(구 썬더젯)’, ‘퀸스타운 패러플라이트’, ‘퀸스타운 보트 차터스’를 인수했는데, 세계적인 모험의 수도라는 명성에 걸맞게 퀸스타운이 ‘수상 스포츠의 수도’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인근의 콘벨 부두(Convelle Wharf)를 가지고 있지만 하이드로 어택은 시청이 소유한 랩슬리-버트슨(Lapsley-Butson) 부두에서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달 하이드로 어택은, 세인트 오머(St Omer) 공원에서 접근이 가능한 42m 길이 부두를 건설하려는 계획을 거부한 퀸스타운 레이크스 시청에 대해 환경 법원에 제소한 바 있다.
시청이 현재 부두의 연간 임대료를 3만 6,000달러에서 거의 12만 달러로 인상해 이 회사는 대체 부두를 찾아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