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카토 경찰이 어제 Ōhaupō에서 두 명의 무고한 운전자를 들이받고 도주한 위험 운전자를 시민들의 111 신고 덕분에 신속히 검거했다고 밝혔다.
하이웰 존스 와이카토 경찰서장 대행은 “여러 시민들이 111로 위험 운전을 신고해 주신 덕분에, 위험하게 운전하던 도난 차량을 신속히 추적·검거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시민들의 행동은 생명을 구했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사건은 오전 11시 15분경 헌틀리에서 위험 운전 신고로 시작됐다. 경찰은 와이카토 고속도로에서 해당 차량을 목격했으나, 곧 시야에서 놓쳤다. 이후 낮 12시경 시민들의 신고로 해밀턴 파인 애비뉴와 5분 뒤 Ōhaupō의 국도 3호선에서 차량을 다시 발견했다.
경찰은 몇 분간 차량을 모니터링한 뒤 정지 신호를 보냈으나, 운전자는 계속 도주했다. 이에 경찰은 도로에 스파이크를 설치했고, 도주 차량은 이를 피하려다 한 시민 차량과 충돌할 뻔했다.
12시 10분경 추격이 공식 승인됐고,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도주 차량은 웨스트 로드 교차로에서 두 대의 시민 차량과 충돌했다. 다행히 두 무고한 운전자와 도주 차량 운전자 모두 큰 부상은 없었다.
도주 운전자는 현장에서 도보로 달아났으나, 경찰견의 추적으로 12시 15분에 체포됐다.
존스 서장 대행은 “위험 운전을 목격하고 111로 신고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빠른 신고가 운전자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번 사건에서 인명 피해가 없었던 것은 순전히 운이 좋았던 덕분이며, 시민들의 신속한 행동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19세 운전자는 경찰 정지 명령 불응, 차량 무단 점유, 위험 운전,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기소됐으며, 6월 27일 해밀턴 지방법원에 출두 예정이다.
사고 조사로 국도 3호선 웨스트 로드 교차로는 수 시간 동안 통제됐다가 현재는 재개통됐다.
Source: NZ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