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경찰과 관세청이 웰링턴 지역을 기반으로 한 범죄 조직의 대규모 마약 유통을 적발, 메스암페타민 23kg과 MDMA(엑스터시) 1,000정 이상을 압수했다.
지난 한 달간 진행된 합동 수사 ‘오퍼레이션 아르마니(Operation Armani)’를 통해, 수사팀은 수개월에 걸쳐 상당량의 마약을 뉴질랜드로 밀수입한 조직을 밝혀냈다. 압수된 23kg의 메스암페타민은 시가 800만 달러 이상, MDMA는 약 5만 달러 상당으로 추정된다.
지난주 경찰과 관세청, 전국 조직범죄수사대, 지원팀은 웰링턴 전역에서 여러 건의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그 결과, 헛밸리와 웰링턴 시에 거주하는 26~30세 남성 4명이 체포돼 중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메스암페타민 수입 및 공급, 코카인·MDMA·대마초 공급 목적 소지 등 다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 실탄이 장전된 권총과 탄약도 발견돼 추가로 무기 관련 혐의도 적용됐다. 이들은 로어헛 및 웰링턴 지방법원에 출두했다.
관세청 수사팀장 맷 그린은 “이번 수사는 최일선 관세 직원들과 경찰의 협력이 지역사회에 마약이 퍼지는 것을 막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경찰 전국 조직범죄수사대 대런 톰슨 경감은 “이 조직의 범행은 지역사회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고 있으며, 공급자들은 피해자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며 “메스암페타민은 중독과 폭력을 유발하는 매우 위험한 불법 약물로, 가족과 관계에 불행을 가져온다. 경찰은 이러한 범죄로부터 뉴질랜드를 지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과 관세청은 이번 수사로 조직의 공급망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평가하며,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현장에서 확보된 증거에 따르면 해당 조직은 상당 기간 동안 활동해왔으며, 이번 합동 작전으로 범죄가 해체되고 추가 피해가 예방됐다고 밝혔다.
Source: NZ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