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의 한 10대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위험한 과속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돼 차량을 압수당하고 법정에 서게 됐다.
경찰에 따르면, 일요일 밤 11시경 서던 모터웨이에서 고속 순찰대가 한 차량이 매우 빠른 속도로 주행하는 것을 발견했다. 크리스 만(Chris Mann) 경사는 “오늘 사망 소식을 전하지 않게 된 것은 다행”이라며, “이런 속도라면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Mt Wellington 오프램프 인근에서 해당 차량을 추적해, 제한속도의 두 배에 가까운 ‘아찔한 속도’로 달리는 것을 확인했다. 정지 신호에도 불구하고 운전자는 멈추지 않고 도주했다.
이후 경찰의 이글(Eagle) 헬리콥터가 투입돼 차량을 추적했으며, Mt Wellington 지역의 또 다른 순찰대가 도로에 스파이크를 설치해 차량 속도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글 헬리콥터의 안내로 지상 경찰은 Pt England Street에 주차된 차량을 발견했고, 현장에서 18세 남성 운전자(차량 소유주)를 체포했다.
만 경사는 “해당 운전자는 차량이 압수됐으며, 28일간 운전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번 사건은 법정에서 심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속도로 운전할 변명의 여지는 없다”며, “경찰이 누군가의 집을 찾아가 비극적인 소식을 전하지 않게 된 것은 정말 다행”이라고 강조했다.
Source: NZ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