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뉴질랜드는 월요일부터 목요일(16~19일)까지 겨울다운 맑고 추운 날씨로 시작해, 주 중반 이후에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MetService에 따르면, 이번 주 초에는 남북섬 대부분 지역에서 맑고 차가운 밤이 이어지며, 중부 북섬 이남에서는 광범위한 서리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낮에는 대체로 화창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아침 안개가 끼거나 구름이 낄 수 있다.
크라이스트처치는 이번 주 최저 -3°C, 더니든은 -2°C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북쪽의 웰링턴도 3°C, 해밀턴은 수요일 새벽 1°C, 오클랜드도 6°C까지 기온이 내려간다.
MetService 기상학자 데블린 린든은 “특히 내륙 지역에서는 아침 서리를 강하게 체감할 것”이라며, “맑은 밤하늘 덕분에 마타리키(마오리 새해) 별자리 관측에도 좋은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주간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지만, 노스랜드와 동해안 일부, 남섬 동부에는 간헐적으로 구름과 소나기가 남아 있을 수 있다. 남섬 내륙(와나카, 퀸스타운, 알렉산드라, 매켄지 분지 등)에서는 안개와 낮은 구름이 지속될 수 있으나, 스키장 등 고지대는 맑은 하늘이 펼쳐질 전망이다.
수요일 이후에는 태즈먼해에서 더 활동적인 기압골이 접근해, 수요일 밤부터 남섬 서해안에 비가 시작되고, 목요일에는 북섬 서부로 확대될 예정이다.
린든 기상학자는 “며칠간의 맑고 건조한 날씨가 지나면, 주 후반에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강수와 강풍이 예상된다”며, “목요일에는 일부 지역에서 비가 집중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최신 기상 정보와 마타리키 연휴 주간 예보는 MetService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urce: MetService 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