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오클랜드 주택시장의 최대 이슈는 오클랜드 카운슬이 발표한 최신 감정가(Rating Valuations, RV)였다. 전체적으로 감정가는 이전 평가 대비 9% 하락했으며, 이론상으로는 경매에서 감정가 이상에 팔리는 주택 비율이 높아져야 했다.
하지만 실제 경매 결과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interest.co.nz가 모니터링한 최근 경매에서 거래된 오클랜드 주택 69채 중 감정가 이상에 팔린 비율은 35%에 그쳤다. 이는 전주(33%)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긴 하지만, 3월 마지막 주 37%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편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오클랜드 중앙 지역에서 나타났다. 최근 경매에서 중앙 지역 매물 24채가 모두 감정가에 미치지 못한 가격에 거래됐다. 이는 최근 시장 약세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다.
경매 전체 분위기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번 주 경매에 나온 오클랜드 매물은 284채로 전주(280채)와 비슷했고, 거래 성사율은 35%에서 39%로 소폭 상승했다.
이처럼 감정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오클랜드 특히 도심 주택의 실제 거래가는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개별 매물의 경매 결과와 판매가는 interest.co.nz의 ‘Residential Auction Results’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urce: Interest.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