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질랜드 투자자들 사이에서 “KiwiSaver(키위세이버) 잔고가 회복됐다는 사실, 왜 체감이 안 될까?”라는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4월 시장 변동성 이후 대부분의 KiwiSaver 펀드는 빠르게 반등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불안감에 시달리며 자신의 투자 성과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Morningstar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공격형 펀드를 제외한 모든 KiwiSaver 유형은 2024년 초 수준을 회복했다. 심지어 2023년 말 기준으로 보면, 공격형 펀드는 22% 이상, 성장형·균형형·보수형도 7~17%가량 수익이 늘었다.
그런데도 투자자들은 “내 돈이 아직도 제자리”라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Koura의 창업자 루퍼트 칼리온은 “시장 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지만, 뉴질랜드의 전반적인 부정적 분위기 탓에 회복을 실감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지적한다.
Fisher Funds의 해리 스미스 매니저는 “사람들은 손실에 훨씬 민감하게 반응한다. 시장이 오를 때보다 떨어질 때 더 크게 느끼는 심리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특히 KiwiSaver는 앱에서 언제든지 잔고를 확인할 수 있어, 하락 시기엔 더 자주 확인하지만 반등 시기는 무심히 지나치는 경향이 강하다.
혹시 내 KiwiSaver도 이미 회복됐는지 궁금하다면? 아래 방법만 알면 누구나 1분 만에 내 돈의 변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KiwiSaver 제공사(ANZ, ASB, Westpac 등) 앱이나 웹사이트에 로그인
회원번호(ID)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현재 잔고·수익률·입금 내역 등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IRD(국세청) MyIR 계정에서 입금 내역 확인
MyIR에 접속해 KiwiSaver 메뉴를 클릭하면 최근 입금 내역과 제공사 정보를 볼 수 있다.
정기 명세서 이메일/우편 확인
분기별로 발송되는 명세서에도 잔고와 수익률이 상세히 안내된다.
시장 변동이 클수록, 남의 말이나 뉴스에 흔들리기보다 내 KiwiSaver 계좌를 직접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Pie Funds의 아나-마리 록이어 CEO는 “기름값이 오를 때는 모두가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다시 내려가면 주목하지 않는다. KiwiSaver도 마찬가지로, 나쁠 때만 확인하지 말고 좋은 소식도 직접 챙겨보라”고 조언한다.
여러분의 KiwiSaver, 이미 회복 중일 수 있다. 오늘 바로 앱을 열어 내 돈의 변화를 직접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