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농림산업부(MPI)가 최근 발표한 ‘2025년 6월 기준 1차산업 현황 및 전망(SOPI)’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6월 말까지 농·축산(식품·섬유 포함) 수출 수익이 599억 뉴질랜드달러(NZD)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12% 증가한 수치로, 최근 12개월간 전망치가 3억 달러 상향 조정된 결과다.
품목별 수출 증가 현황
▷유제품: 270억 NZD(전년 대비 +16%)로 사상 최고치 기록. 글로벌 공급 부족과 중국 등 주요 시장의 수요 증가가 주된 원인이다.
▷육류·양모: 123억 NZD(+8%)로 집계. 세계적으로 쇠고기·양고기 생산량이 줄고, 수출 단가가 상승했다.
▷원예(과일·채소): 85억 NZD(+19%)로, 사과·배 등 주요 품목의 수출량과 가격이 크게 늘었다.
▷임산물: 63억 NZD(+9%)로, 목재 가격 상승과 제재목 수출 증가가 주효했다.
▷수산물: 22억 NZD(+2%)로, 양식업 성장과 주요 어종 가격 강세가 이어졌다.
농·축산 수출은 뉴질랜드 경제 회복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정부는 기후 변화 대응, 생산성 향상, 무역 시장 다변화에 집중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중국, 미국, 인도, EU 등 주요 시장과의 무역 강화, 첨단 농업 기술 지원, 지속가능한 생산 라인 구축이 전략의 중심이다.
MPI는 2029년까지 수출 수익을 657억 NZ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무역 협정 확대와 고품질 식품 생산,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농가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