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오클랜드 일대를 돌며 새벽 시간대 절도 행각을 벌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카운티스 마누카우 웨스트 지역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4월 초부터 여러 지역에서 기회주의적 절도 범행을 이어왔다. 일부는 외부에 놓인 물건을 훔치거나, 주거지 차량을 털고, 심지어는 침입 절도까지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품목에는 20리터 대두유 여러 통, 생수 수십 박스, 식빵 150여 개, 지갑과 휴대전화까지 포함됐다. 경찰은 반복된 범행 현장에 등장한 차량을 추적해 용의자를 특정했다.
조사에 착수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차량이 마누레와 로스커먼 로드에서 포착됐다. 운전자는 경찰의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달아났으나, 곧 인근 주소지로 돌아갔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차량 뒷좌석에 쌓인 식빵과 운반용 상자를 직접 확인하고 용의자를 체포했다.
경찰은 “이처럼 대담한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을 검거할 때마다 기쁘다”며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체포된 53세 남성은 절도 혐의로 마누카우 지방법원에 출석했으며, 6월 25일 다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Source: NZ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