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이 국민당을 제치고 의석수 기준으로 국회 최대 정당이 됐지만, 국민당-액트-뉴질랜드퍼스트 연정은 여전히 과반을 유지하고 있다는 최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6월 7~9일 실시된 Taxpayers’ Union-Curia 여론조사에 따르면, 노동당은 34.8%(전월 대비 +1.6%p)로 44석을 확보하며 국민당(33.5%, -1.1%p, 42석)을 앞질렀다. 액트(9.1%, 12석), 녹색당(8.2%, 10석), 뉴질랜드퍼스트(6.1%, 8석), 테파티마오리(3.3%, 6석)가 뒤를 이었다.
중도우파(국민당+액트+NZ퍼스트)는 62석(-1), 중도좌파(노동당+녹색당+테파티마오리)는 60석(+2)으로, 연정은 여전히 과반을 유지한다.
TOP(1.8%), Outdoors and Freedom(1.1%), New Conservatives(0.7%), Vision NZ(0.6%) 등 군소정당도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차기 총리 선호도에서는 크리스토퍼 럭슨(국민당)이 20.3%(-4.2%p)로 1위를 유지했으나, 크리스 힙킨스(노동당)는 18.5%(-1.5%p)로 격차를 좁혔다. 윈스턴 피터스(NZ퍼스트)는 8.0%, 데이비드 시모어(액트)는 6.0%, 클로이 스와브릭(녹색당)은 5.6%였다.
이번 조사에서 유권자들이 가장 중요한 이슈로 꼽은 것은 경제(20.2%)였으며, 생활비(18.1%), 건강(11.9%), 고용(5.8%), 환경(4.5%)이 뒤를 이었다.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