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검침원 납치 혐의, 70대 남성 20개월 징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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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2025. 22:05
노영례 (222.♡.46.245)
뉴질랜드

한 전력 회사의 60대 여성 검침원은 2023년 6월, 넬슨 근처의 한 시골 지역에 위치한 주택에서 계량기를 읽으러 갔다가 극심한 공포를 겪었다. 그녀는 해당 주택의 소유주인 폴 호가티에게 위협을 받았고, 그는 그녀의 차량 열쇠를 빼앗아 그녀가 현장을 떠나지 못하도록 했다.
넬슨 지방법원에서는 열쇠를 어떻게 빼앗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지만, 이로 인해 그녀는 약 40분 동안 차 안에 갇혀 있었다고 진술되었다. 그 시간 동안 호가티는 열쇠를 돌려주지 않았고, 위협적이고 협박적인 태도로 그녀에게 요구사항을 계속했다.
6월 12일, 호가티는 납치 혐의 등으로 20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올해 1월 배심원단에 의해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그 외에도 차량 불법 간섭, 협박, 경찰에 대한 저항 등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되었다. 그는 재판에서 법원이 지정한 조력 변호인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를 변호했다.
검침원은 2023년 6월 21일 오후 호가티의 집을 방문했다. 리얼리 판사는 이 여성이 수년간 이 일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호가티에게 위협을 받고 열쇠를 빼앗긴 후, 그녀는 밖으로 나가는 것이 두려워 차 안에 머물렀다.
당시 여성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했지만, 호가티는 개의치 않는 태도를 보였다.
리얼리 판사는 호가티에게 그녀를 공격하고 위협할 때 사용한 말들이 그녀에게 정신적 상처를 입혔다고 말했다. 판사는 호가티를 사회에서 개인의 권리에 대해 매우 고집스러운 신념을 가진 인물이라고 묘사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70대의 호가티는 체포에 저항했다.
리얼리 판사는 이 사건이 피해자에게 큰 충격과 극심한 고통을 안겨줬으며, 그녀는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피해 여성은 현재 심한 불안 장애를 겪고 있으며, 호가티가 자신의 안전할 권리를 빼앗아갔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출근 자체를 두려워하게 되었고 경제적인 피해도 입었다.
피해자 진술서를 인용하며 리얼리 판사는 피해 여성이 호가티가 자신이 한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인정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리얼리 판사는 주요 혐의인 납치에 대해 검찰 측과 합의한 2년형을 기준으로 삼았고, 전과가 없다는 점 등 개인적인 사정을 감안해 4개월을 감형해 총 20개월형을 선고했다.
호가티는 자택을 제시할 경우 자택구금으로 대체형을 신청할 수 있는 허가도 받았다.
리얼리 판사는 70대 나이의 남성에게 징역형을 선고하게 된 것이 안타깝지만, 피고인이 재판 절차에 협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전자발찌를 포함한 대체 형벌에도 반대하지 않았고, 리얼리 판사 또한 처음부터 그 방향을 선호했지만, 호가티는 재판 중 여러 차례 주소 제공을 거부했다.
리얼리 판사는 대화로 풀어보려 했지만, 호가티가 계속해서 주소 제공에 동의하지 않았고, 결국 징역형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게 되었다고 판결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