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근로자들의 업무 동기와 몰입도가 크게 높아졌지만,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에 대한 기대와 현실의 격차가 인재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025년 랜드스태드 고용주 브랜드 리서치에 따르면, 뉴질랜드 근로자의 62%가 현재 동기부여와 몰입을 느끼고 있으며, 46%는 1년 전보다 더 몰입했다고 답했다. 몰입도가 높아진 가장 큰 이유는 ‘강한 워라밸’(43%)이었고, 이어 ▲팀과 관리자에게 존중받는 느낌(37%) ▲관리 가능한 업무량(34%) ▲고용 안정성(33%) ▲성장 기회(32%) 등이 꼽혔다.
보고서는 “인정, 성장, 균형은 더 이상 복지가 아니라 모든 키위에게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몰입도가 높아진 반면, 워라밸에 불만을 가진 근로자 46%는 올해 이직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직자 중 41%는 더 나은 워라밸을 위해 회사를 옮겼다고 답했으며, 그 외에도 ▲거절할 수 없는 제안(37%) ▲경력 성장 부재(36%) ▲업무 도전·몰입감 저하(24%) 등이 주요 이직 사유로 꼽혔다.
2025년 기준, 근로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워라밸 ▲매력적인 급여·복지 ▲우수한 교육·개발 ▲쾌적한 근무환경 ▲고용 안정성이었지만, 실제로 워라밸은 경험 순위 5위, 급여·복지는 9위에 그쳤다. 이로 인해 “기대 격차가 기업의 인재, 몰입, 신뢰를 잃게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고서는 “뉴질랜드 근로자들은 이직률은 예전만큼 높지 않지만,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충족될 때만 자리를 지킨다”며, “2025년 이후 우수 인재를 붙잡으려면 공정한 보상, 유연근무, 지속적 성장, 의미 있는 인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Source: H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