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 항공이 몇 달 안에 ‘젯스타 아시아(Jetstar Asia)’를 폐쇄하고 호주와 뉴질랜드 노선에 더 많은 비행기를 띄운다.
젯스타 아시아의 마지막 운항은 7월 31일인데, 콴타스 그룹이 호주와 뉴질랜드 시장에 더 집중함에 따라 젯스타 아시아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에 근무하는 근로자 500명은 일자리를 잃게 됐다.
젯스타 아시아는 2004년 12월에 첫 운항을 시작했으며 미얀마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필리핀과 태국, 베트남 등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16개 도시를 연결하고 있다.
한편, 호주의 각 공항과 아시아의 도착지를 연결하는 항공편에는 변경 사항이 없으며 ‘젯스타 저팬(Jetstar Japan)’ 서비스에도 변경 사항은 없다.
이번 조치로 약 13대의 젯스타 아시아의 에어버스 A320 항공기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사용 중인 임대 항공기와 구형 항공기를 대체하게 된다.
항공사 측은 이를 통해 100개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콴타스 그룹은 호주 증권시장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젯스타 아시아 폐쇄는 경쟁 심화와 공급업체의 비용 상승, 공항 이용료 상승에 기인한다고 밝혔는데, 젯스타 아시아는 회계연도 말까지 3,500만 달러의 손실을 예상했다.
콴타스 그룹의 바네사 허드슨(Vanessa Hudson) CEO는, 항공사는 지금까지 20년 이상에 걸쳐 수백만 명의 고객에게 저가 항공권을 제공했다면서, 오늘은 직원에게 매우 힘든 하루였다고 말했다.
그는 젯스타 아시아 공급업체의 비용이 최대 200%까지 늘어나면서 비용 기준이 실질적으로 바뀌었다면서, 이번 조치를 통해 최대 5억 달러의 자본을 확보해 핵심 사업에 재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취소된 항공편을 예약한 승객은 환불을 받거나 다른 항공편으로 변경할 수 있다.
또한 항공사 측은 젯스타 아시아 직원이 정리해고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가능한 경우 콴타스 그룹에서 재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