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아티 토아(Ngāti Toa)는 이제 총 67개 학교의 토지 임대권을 소유하게 되었으며, 교육부의 최대 임대주(Landlord)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많은 부채를 갚아야 하는 20년 동안, 응아티 토아(Ngāti Toa) 이위(Iwi)는 이 투자로부터 수익을 얻지 못할 전망이다.
테 루낭가 오 토아 랑아티라(Te Rūnanga o Toa Rangatira) 최고경영자 헬무트 모들릭은 투자자들에게는 아무런 위험이나 비용 없이 원금이 상환된 후, 응아티 토아(Ngāti Toa)는 매년 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받을 수 있게 된다며, 그저 땅(whenua)을 되찾은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모델을 수동적 수익을 위한 기금(endowment)이라고 표현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매입은 2014년 체결된 조약 합의(treaty settlement)에 따라 확보한 '연기 선택 부동산 권리(deferred selection property rights)'를 통해 이루어졌다. 이 권리는 일정 기간 내 크라운 소유 토지를 우선 구매할 수 있게 하되, 크라운에게 다시 임대하는 조건이 포함되어 있다.
모들릭은 이 합의에서 약 15억 달러 규모의 선택 매입 권리를 받았고, 10년간 유효한 조건이 붙어 있다고 설명했다.
70만 달러 규모의 조약 합의는 응아티 토아(Ngāti Toa)에 있어 전환점이 되었다고 그는 밝혔다.
과거에는 항이(hāngī)를 팔고, 복권을 팔고 그랬지만, 지금은 달라졌다며 이제 포리루아에서 어떤 일도 응아티 토아(Ngāti Toa) 부족과 상의 없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모들릭은 말했다.
응아티 토아(Ngāti Toa)는 2021년 이후 자산을 거의 세 배로 늘려 7억 9,400만 달러에 이르렀다.
모들릭은 부족의 독특한 거버넌스 구조 덕분에 다른 부족보다 더 많은 자원을 현재 세대를 위해 직접 활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의 마오리 이위(Iwi)들은 상업 부문과 문화 및 사회 부문으로 이원화되어 있고, 상업 부문이 수익을 창출하고, 거기서 8~9% 정도 수익이 나면 그걸로 문화와 복지를 지원하려 하지만 그 정도로는 모든 사회적 격차를 해소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응아티 토아(Ngāti Toa)는 별도의 상업 집행기관 없이 단일 이사회와 운영 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자원을 통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모들릭은 하나의 이사회, 하나의 집행팀, 하나의 운영 조직만을 갖고 있다며, 원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모든 자원을 효율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고 말했다.
작년 한 해 응아티 토아(Ngāti Toa)는 교육, 스포츠, 마라에(marae, 마오리 공동체 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 40만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분배했다.
또한 응아티 토아(Ngāti Toa)는 다양한 교육, 취업,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및 고용 총괄 비앙카 엘킹턴은 부족의 커리어 개발 센터 ‘테 호에 아카우(Te Hoe Akau)’가 수많은 삶을 바꿨다고 전했다. 처음 면접을 본 젊은이, 산업 구조 변화로 직종을 바꾼 쿠마(할머니), 오랜 수감생활 이후 새 출발을 다짐한 이들까지 모두 새로운 삶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응아티 토아(Ngāti Toa)의 직업 훈련 프로그램 ‘마히 토아(Mahi Toa)’는 견습생 제도를 통해 기술직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조시 테니테니-스미튼은 자격을 갖춘 전기 기술자로서 일하고 있다.
견습생 급여로는 장비 구입이 부담인데, 부족에서 새 공구를 전부 마련해줘서 정말 도움이 되었고, 행정 처리도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서 훨씬 수월했다고 조시 말했다.
엘킹턴은 이 같은 밀착형 지원이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현장에서 고비가 찾아올 때, 고용주 외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존재가 없으면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응아티 토아(Ngāti Toa)는 부족 구성원 외의 지역 주민도 돌보고 있다.
응아티 토아(Ngāti Toa)의 의료기관 ‘오라 토아(Ora Toa)’는 웰링턴과 포리루아 전역에서 1만 8,000명 이상에게 1차 진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중 나티 토아 구성원은 약 1,000명 정도이다.
또한 작년에는 포리루아 내 취약계층을 위한 소셜 슈퍼마켓도 개장했다.
모들릭은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 사촌인 타쿠 파라이가 ‘손님이 타카푸와히아(Takapūwāhia, 응아티 토아의 마을 중심지)에 오면, 생강 쿠키 하나랑 식은 차로만 대접하지는 말자고 했다며, 그것이 바로 응아티 토아(Ngāti Toa) 이위(Iwi)의 정신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