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지원기관 테 루푸 타우리마(Te Roopu Taurima)가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 38명에 대한 무급 정직과 직장 폐쇄(락아웃) 조치를 철회하면서, 공공서비스노조(PSA)와의 중재가 다시 시작된다.
테 루푸 타우리마 오 마누카우 트러스트는 노스랜드, 오클랜드, 와이카토, 캔터베리 등지에서 거주 장애인을 위한 마오리 중심 지원을 제공하는 뉴질랜드 최대 규모의 기관이다.
PSA 플뢰르 피츠시몬스 사무총장은 “가혹하고 억압적인 정직과 락아웃 철회를 환영한다. 이에 따라 PSA도 단체협약 지지 파업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앞서 테 루푸 타우리마는 단체협약을 위한 저강도 파업에 대응해, 지난 금요일 밤 노동자 38명을 6주간 무급 정직에 처하겠다고 통보했다. 지난해에는 거주 장애인 지원팀장(Kaitaataki)에 대해 추가 근무를 금지하는 락아웃 조치도 취해, 이 문제는 고용법원 소송으로 이어졌다.
양측은 최근 고용관계당국(ERA) 중재위원 주재 하에 중재에 참석했고, 중재위원은 단체협약 타결을 위한 권고안을 제시했다. PSA는 “모든 요구를 관철하지는 못했지만, 권고안을 조합원에게 추천하기로 합의했다. 이제 테 루푸 타우리마가 권고안을 수용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중재에 다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PSA는 “우리 조합원들은 이 분쟁을 끝내고 정당한 임금과 근무조건을 받아, 장애인을 지원하는 중요한 업무에 집중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는 장애인 지원 노동자의 권리와 복지, 그리고 단체협약의 공정한 타결이 왜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보여줬다.
Source: P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