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피어 옛 항구 지역에 지어진 해안 복합주택 및 상업시설 ‘커스텀스 키 아후리리(Customs Quay Ahuriri)’가 2025년 Te Kāhui Whaihanga NZIA 호크스베이·기스본 지역 건축상에서 다세대 주거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RTA 스튜디오가 설계한 이 프로젝트는 1층에 카페, 인테리어 샵, 곧 오픈 예정인 레스토랑·바 등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그 위로 18세대 고급 아파트와 펜트하우스 레크리에이션 센터(수영장, 스파, 사우나, 야외 주방)가 위치한다. 별도의 3층 건물에는 소매점과 오피스가 들어섰다.
심사위원단은 “내·외부 골목길 네트워크와 다양한 상업시설로 활기찬 지상층이 형성돼 해안가 공공 공간이 확장됐다”며, “아파트는 듀얼 전망, 넓은 구조, 프라이버시와 쾌적함을 모두 갖췄다”고 평가했다.
하블록노스의 ‘테 마타 하우스’(Rowe Baetens Architecture 설계)도 주거 부문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이 주택은 “견고한 콘크리트 벽과 넓은 처마, 유리 파빌리온 등으로 자연과의 경계를 허문 섬세한 공간 구성”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식품 혁신 허브 ‘푸드이스트 하우마코’(RTA Studio)가 상업·인테리어·컬러 부문 3관왕을 차지했으며, 마오리 공연예술학교, 수처리 시설 등 총 8개 작품이 지역 최고의 건축물로 선정됐다.
Source: Stu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