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세대에는 고유의 ‘별난’ 트렌드가 있다. 베이비붐 세대는 샤그 카펫과 젤로 샐러드, X세대는 믹스테이프와 ‘쿨함’으로 대표된다. 하지만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오트밀크, 앱, 자기 진단에 열광하는 이 세대의 트렌드는 기성세대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아보카도 토스트나 반짝이 물병에 대해 부모님이 한마디라도 해본 적 있다면, 당신만 그런 게 아니다.
요즘 젊은 세대가 사랑하는 트렌드 중에는 기성세대가 이해하지 못하거나 심지어 비웃는 것들도 많다. 하지만 이들은 그만큼 자신들만의 색깔로 세상을 바꾸고 있다. 아래는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가 열광하는 16가지 트렌드와, 왜 기성세대가 ‘이해할 수 없다’며 눈을 굴리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Z세대·밀레니얼 세대가 사랑하는 16가지 트렌드
(기성세대가 눈을 굴리는 이유)
1.오트밀크, 식물성 우유 열풍
커피에 오트밀크, 아몬드밀크를 넣는 것이 기본. 우유 선택만으로도 개성을 드러낸다.
2.아보카도 토스트
아침 식사와 브런치의 상징. 건강과 비주얼을 모두 챙긴다.
3.자기 진단과 정신건강 대화
심리 상담, 자기 진단, 정신건강 앱 사용이 일상. 정신건강을 오픈하게 이야기한다.
4.모바일 중심의 삶
모든 것은 스마트폰으로 해결. 결제, 쇼핑, 소통, 심지어 검색까지 모바일이 중심.
5.틱톡·인스타그램이 검색엔진
레시피, 패션, 여행 정보까지 구글 대신 SNS에서 찾는다.
6.Y2K 패션과 복고 열풍
2000년대 패션(로우라이즈, 반짝이, 미니 스커트 등)과 레트로 감성이 다시 유행.
7.자기표현과 ‘메인 캐릭터’ 에너지
SNS에서 나를 주인공으로 연출, 일상도 영화처럼 기록.
8.셀프케어와 웰빙
명상, 요가, 건강식, 자기관리 루틴에 투자.
9.디지털 미니멀리즘
필요 없는 앱·SNS 정리, 디지털 디톡스 실천.
10.비건·지속가능성 소비
환경을 생각한 소비, 윤리적 브랜드 선호.
11.팟캐스트·오디오 콘텐츠
영상보다 오디오, 팟캐스트로 정보·힐링을 얻는다.
12.게임은 취미이자 소셜 공간
게임을 통해 친구를 사귀고, 커뮤니티를 만든다.
13.짧고 임팩트 있는 영상
1분 내외의 숏폼 영상이 대세, 집중력도 짧아짐.
14.디지털 자기계발
온라인 강의, 자격증, 자기계발 앱 활용.
15.‘밈’ 문화와 유머
유행하는 밈과 유머로 세대 간 소통, 자기 표현.
16.AI와 새로운 기술 적극 수용
챗GPT 등 AI 도구를 일상적으로 활용, 기술 변화에 거부감이 적다.
이런 트렌드들은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가 자신만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성세대에겐 낯설고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문화지만, 이 새로운 흐름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점점 커지고 있다.
결국, 세대마다 ‘눈을 굴릴’ 만한 트렌드는 늘 있었고, 지금은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차례다.
Source: MS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