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빈 침공', 번아웃으로 기소된 보이 레이서의 뒤늦은 사과

'레빈 침공', 번아웃으로 기소된 보이 레이서의 뒤늦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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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빈 침공(Levin invasion)’이라 불린 거리 레이싱 사건에 연루돼 기소된 한 보이 레이서가 뒤늦게 사과 의사를 밝혔다고 RNZ에서 보도했다.


이 운전자는 사건으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사과 편지를 보냈으며, 번아웃 당시 사용했던 차량도 매각 중이라고 밝혔다. 이 차량은 현재 압류된 상태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밤 레빈에서는 약 1,000명이 모인 불법 자동차 집회가 벌어졌다. 여기에서 16세부터 20세 사이의 행인 4명이 차량에 치였고, 그 중 한 여성은 두 다리를 다치는 중상을 입었다.


당시 경찰이 현장을 해산시키려 하자 일부 참가자들은 경찰을 향해 폭죽과 차량을 사용해 대응했다. 경찰차 여러 대는 타이어가 찢기는 피해를 입었고, 경찰은 군중을 해산시키기 위해 스펀지 탄을 사용해야 했다.


그날 밤 총 9대의 차량이 압수되었고, 15명이 체포되었다. 이후 일부 압수 차량은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 매물로 등장하기도 했다.


경찰은 중고차를 구매할 때, 차량의 상태와 적법성을 반드시 확인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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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미지: 기사와 직접 연관 없음 


 


기소된 운전자 중 한 명은 RNZ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고 인정하며 후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진심으로 정말 미안하다며, 많은 사람들이 그날의 행동에 실망했고 이미 지역 주민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청한 그는 사건 당시 집으로 돌아가던 중 군중이 차량을 둘러싸며 번아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모두가 차에서 내려 영상을 찍으며 ‘스키드 해, 스키드 해’라고 외쳤고, 결국 그는 스키드를 했다고 전했다. 그때 하늘에 경찰 헬리콥터가 있었고, 이후 자신의 차를 따라와 친구 집 앞에서 경찰에게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압류된 차량을 정리하기 위해 저렴하게 온라인에 매물로 올렸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는 유사한 모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이런 일이 안 생긴다고 장담할 순 없지만 더 이상 연루되지 않을 거라며, 집에서도 해야 할 일이 많고 이런 어리석은 일이 내 인생을 망치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5월 보이 레이서에 대한 처벌 강화를 위한 입법을 예고한 바 있다. 해당 법안이 시행되면 운전자는 차량이 단순 압류되는 것이 아니라 폐차될 수도 있다.


크리스 비숍 교통부 장관은 현재의 처벌 수위로는 이런 무모한 운전자들을 막기에 부족하다며 국민들이 이런 행위에 질려 있고, 정부에0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보이 레이서는 차량을 잃는 위험만으로는 대부분의 레이서들을 막을 수 없다고 했다. 직업이 있고 돈이 있는 사람들은 다음 날 바로 새 차를 살 수 있으니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레빈 사건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며, 추가 기소 및 차량 압수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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