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금) 오전, 웰링턴을 비롯한 북섬 남부 지역에서 대규모 인터넷 장애가 발생해 수많은 이용자와 기업이 1시간 넘게 온라인 연결이 끊겼다.
초고속 광대역(UFB) 공급업체인 코러스(Chorus)는 웰링턴 지역을 담당하는 핵심 이더넷 라우터에서 일시적인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애로 웰링턴, 카피티, 허트밸리, 파머스턴노스, 네이피어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약 90%의 인터넷 연결이 중단됐다.
스파크(Spark), 원NZ(One NZ), 스키니(Skinny), 2디그리스(2Degrees) 등 주요 통신사 모두 영향을 받았으며, 많은 기업과 상점이 결제 시스템까지 마비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장애는 오전 11시 이전에 시작돼 오후 12시 30분쯤 복구됐으며, 일부 이용자는 라우터 재시작이 필요했다.
코러스와 각 통신사들은 원인 조사와 신속한 복구에 나섰고, 미디어·통신부 장관도 상황을 예의주시했다고 밝혔다.
코러스는 “이용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장애의 근본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스파크 등 통신사들도 “최대한 신속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러스와 협력했다”고 설명했다.
Source: RNZ